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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성 지구의 거의 모든 것 - 지구 ㅣ 알고 있나요? 4
클레어 히버트.아너 헤드 지음, 김아림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3월
평점 :
이 책은 지구에 대한 최신 지식을 소개하는 백과사전이다.
오래전 학교 다닐 때 과학시간에 지구에 대해 배우긴 했는데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많이 잊혀졌다.그렇다고 글자 빼곡한 책을
다시 읽을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러던차에 이 책을 만났다.
멋진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지고 꼼꼼한 설명으로 내용이 충실한
책이다.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가끔 매력적인 책을 만날 때가 있는데,
이 책도 굳이 구분하자면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나는 요즘 한권
두권 읽으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는데 아무래도 너무 늦게
그림책의 매력을 알게 된 듯하다.
책은 모두 6 장으로 구성되었다.
지구의 탄생에서 부터 시작하여 화산 지진 바다등 지구의 자연을
다룬다. 거기에 더해 계절과 기후에 대해 설명하고 지구의 여러
대륙과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설명했다.
지구상의 생명체를 설명하면서는 처음 들어보는, 남아메리카
콜롬비아 숲에 사는 할리퀸독개구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사는 곳은 중국의 대도시나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
북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알래스카와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 등도
소개했다. 지구의 이곳저곳 각기 지역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했다.한편 미래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도움을 받을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다루었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책의 여러군데서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자는 내용이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북극의 온난화속도는 세계 다른 지역보다
거의 2배나 빠르다고 했다.북극곰과 바다표범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얼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단다. 미국 몬태나의 글래이셔 국립공원에는
1850년 경에 80개의 빙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15년에는
크기 0.1 제곱 킬로미터 이상의 빙하가 고작 26개 뿐이었단다.
지구의 이곳저곳에 펼쳐진 자연의 모습을 살펴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살펴 본 책이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너무 멋진 사진들,
꼼꼼한 설명이 아주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이
자녀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책이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