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디자인의 기술 - 우리 집을 넓고 예쁘게 꾸미는 아이디어
가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집으로 이사온지도 삼년이 훌쩍 지났다; 이사올 때만 해도

작은방을 아늑하게 꾸며 볼 생각을 했다.그런데 살다보니

아늑한 분위기는 커녕 이런저런 물건들이 자리한 창고 비슷한 방이

되었다.나는 왜 이런 결과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무엇보다

내가 친정엄마를 닮아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게 큰 이유였다.

게다가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1+1 세일을 자주 이용 하다보니 집에는

본의 아니게 쟁여두는 물건들이 많았다.날이 따뜻해지면서 지금보다

쾌적한 분위기로 바꾸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효율적인 공간 사용을 위한 배치,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수납, 멋진 인테리를 위한 장식의 세가지에 포인트를 두어 설명했다.

한편 생활의 중심을 네가지 유형으로 설명했다.

1.주방에서 요리와 식사를 하는 주방 중심 스타일,

2.식탁에서 식사와 휴식을 하는 식탁 중심 스타일

3.식탁에서 식사하고 거실에서 휴식하는 소파중심 스타일

4. 거실에서 식사와 휴식을 하는 거실중심은 좌식 스타일

등이다.

저자는 인테리어를 할 때 첫째 따라하고 싶은 인테리어 사진을 찾고

둘째 큰 것 작은 것 순으로 더해 나가라고 했다. 세번째로 색깔은

통일감 있게 맞추고 네번째는 눈에 띄는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라고 했다.

가구 배치에 따라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면서 ,신혼에는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지 말라고도 했다.

'수납의 실제 사례' 에서 책을 아주 좋아하는 A 가족의 예는 바로

우리집 얘기였다. 우리집에도 책이 참 많다.책뿐 아니라 그릇이나

쟁여둔 먹거리들도 많다. 물건을 잘 버리지 많는 것도 쟁여두는 것도

습관이라, 벼르기는 해도 얼른 고치질 못한다.

책의 뒷쪽에서는 집고르기 & 가구고르기에 대하여 설명했다.

집고르기 편에서 좋은 집을 구하 위해 기꺼이 발품을 팔라면서

절대로 포기할수 없는 조건을 정하라고 했다. 살고 싶은 동네를

직접 걸어보라고도 했다.<집을 고를 때 주의할 점 > 에 나온

세가지는 처음 집을 고르는 사람들은 참고해야 할 중요한 내용으로

생각했다.가구 고르기 편에도 알찬 조언이 많다.

우리집의 쾌적한 분위기를 위해 가구를 바꾸거나 버릴게 아니다.

우선 집에 쟁여놓은 식재료부터 인내심을 가지고 먹어야겠다.

그리고 오래 두었는데 그동안 별로 사용한적 없는 물건들을 과감히

정리해야겠다. 이젠 좀 더 쾌적한 집을 위해 실천할 일만 남았다.

재택근무 시대에 좀 더 쾌적한 분위기로 집을 꾸미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