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 업무가 빨라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기술
안태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12월

이 책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를 상대로 쓴 책이다.

그래서 책의 머릿말에서부터 '교사들이여 자존감을 갖자' 라며

얘기하고 있다. 이런 것만 보아도 예전에 비해 바닥에 떨어진 교권이

느껴진다.주된 독자층은 교사로 설정했지만 저자는 예시로 든

글에서는 어떤 직업이던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 읽어도 되도록했다.

'설득력있는 글쓰기 공식'편을 읽다보니 나도 앞으로는 남을

설득하려면 이런 식으로 얘기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얘기를 글자로 옮긴게 바로 글이니까 말이다. 그동안 남을 설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이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 책에서 답을 찾았다.

'메타인지 글쓰기 공식' 편도 좋았다. 메타인지란 자기 생각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사고방식이란다.'메타인지 글쓰기 공식 '대로 글쓰기를 하면

읽는 이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기 쉽다고 했다.

저자는책의 앞부분에서 글쓰기의 최종목표가 읽는 이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내 글을 읽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생각과

행동이 변화하고 그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 말이다. 저자는

' 메타인지 글쓰기 공식' 을 활용하면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갈채를 받는 에세이를 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메타인지 글쓰기 공식을

활용하면 다양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읽은 여러 권의 글쓰기 책은 대부분 문학적인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다. 지금 생각나는 한 권은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 책이었는데,

보고서 작성등에 대하여 나와 있었던게 생각난다.그런데 그 책을 읽다가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는 형식을 더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로는 거의 문학적 글쓰기 책만 읽었다.

살다보면 꼭 직장인이 아니라도 상황에 맞게 글쓰기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코로나 오기 전에 내가 성당의 모임에서 '서기' 지책을 맡게 되었다.

서기는 모임 진행 사항을 기록하는 회의록 작성을 해야한다.모임 중간에

수녀님의 훈화 시간이 있는데 훈화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해야 한다.크게

어려운건 없는데 수녀님의 훈화 주제가 한가지가 아닐 때 어렵다.

회의록의 정해진 지면에 ( 요약하여 )잘 정리해아하니까.

이책으로 문학적글쓰기가 아닌 글쓰기에 대해 공부하며 글쓰기의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꼼꼼하고 친절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