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알고 행복해졌다 - 나를 조종하는 '뇌의 기능'을 깨닫자 '행복으로 가는 길'이 보였다!
양은우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권의 뇌 관련 책을 읽으면서 우울증에는 약보다 운동이

좋다는 얘기나,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두뇌 활성과 치매에방에

좋다는 얘기는 알고 있었다.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참기

어려울 정도로 허기를 느끼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스트레스는 신경세포의 에너지를 빼앗는다.'는 소제목의 글에서,

10분간 의 실험에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은 사람들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수치가 현격하게 높아지고 심장박동수도 빨라졌단다.

거기에다 신경저혈당증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고 했다.

많은 에너지(포도당)를 필요로 하는 뇌는 인슐린 분비를 중지시키라고

강도 높은 명령을 내리고,에너지 절약을 위해 몇몇기능은 꺼버린단다.

드디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지럽고 힘이 빠지는 등의 신경저혈당증 증세가

나타난다.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뇌의 에너지 고갈을 불러 온 것이란다.

스트레스는 육체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징기간 이어지는

스트레스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만든다.

멍 때리라는 말이 유행한 적 있다. 저자는 멍 때리는시간이야말로

외부에서 받아 들인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했다.한편 멍때리는

것처럼보이는 시간에도 뇌는 정말로 쉬는게 아니라고 했다.이때

뇌의 신경회로는 사회 인지와 관련된 활동을 한다고 했다. 뇌가

여가 시간의 상당부분을 사회인지에 할애하는 것은, 진화적 선택과

결과에 따른 것이란다.

차가운 음료를 건넸을 때보다, 따뜻한 음료를 건넸을 때 더 호감을

느낀다는 실험결과도 의미있게 느껴졌다.< 식역하 광고> 라는 말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말이다. 잠재의식 속에 이미지나 메시지를

남겨서 소비자가 특정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 남매는 왜 사이가 나쁠까?>라는 소제목에서는 근친상간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가임기가 되면 딸이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피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내가 신기하게 생각한 것은 뇌가 어떻게 근친이라는

것을 알까? 였다.근친 관계를 막기 위한 단서는 유아기때 함께 보낸 시간의

양이란다.딸은 아기때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가임기에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피하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비교적 직감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한다.어떤 사실에 대해

내가 의문을 품은 것은 대체로 문제가 있다.나는 그동안 직감이란게

타고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런데 이 책에 보니 꾸준한 지식의

축적과 깊이 있는 경험.관찰을 비롯한 다양한 훈련, 그리고 긍정적 정서를

유지하는 훈련을 거듭하면,직감의 힘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또 한권의 뇌 관련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뇌는 생각할 수록 신기한

기관이다.이 책에서 새로이 알게 된 뇌에 대한 얘기들은 정말 알면

알수록 신비한 뇌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람들을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될 지식이 많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