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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박사의 영양 혁명
셰인 엘리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동도원 / 2021년 3월
평점 :
저자인 셰인 엘리슨 박사는 유기화학 박사이다. 졸업후 미국의
큰 제약회사에서 제약 화학자로 20년간 근무했단다. 자신이 만든
처방약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을 본 저자는,과감하게 제약회사를
그만두게 된다.그후 책과 방송,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의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단다.
수명은 늘었지만 삶의 질은 떨어졌다고 말하는 저자, 영양소 결핍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요즘처럼 주변에 먹거리가
널린 시대에 영양소 결핍이라니? 얼른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약품개발자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연구하고 정립한
<영양소 논리>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영양소 논리>는 영양실조를 질병의 원인이자 또 그 해결의 열쇠로
본다.결핍을 보완하는 영양소를 채워주면 세포기능이 회복되어 질병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햇볕을 쬐지 못해 시들어가는 식물을
볕에 내놓고 물을 주어 회복시키는 것 만큼 간단하고 논리적이다. 서문 p9>
저자는 미국에서만 매년 20 만 명의 환자가 의사가 처방한 약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했다. 거대 제약 업계는 부작용을 숨긴 약품을
사용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저자. 저자는 백신이나 정제 형태의 약물을
더 많이 섭취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죽는다고 알려준다.
전에 건강관련 책을 읽다가 최종당화산물이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이라고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곡물류 를 원료로한 가짜 설탕이 진짜 설탕보다 더 많은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최종당화산물이 콜라겐과 뒤엉키면
피부 겉으로 드러나는데, 검버섯, 주름, 푸석푸석한 피부라고 했다. 저자는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완두콩,감자, 케일, 소고기등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하는 ALA를 섭취할 수 있는 최상의 천연식재료라고 독자를
위로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들에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천연재료나 건강보조제를 알려준다. 심지어 어느 회사에서 만든 것이
믿을만 하고, 어디서 어느정도의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어떤 병에 대하여 원인분석에 이어 처방까지 해준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저자가 미국 사람이다보니 소개하는 구입처도 미국에 있는 쇼핑몰이나
대형마트다.꼭 필요한 독자라면 해외 직구를 생각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피부 심혈관질환 고혈압 콜레스테롤 ,불면증, 천연면역력 강화제 ,시력보호,
당뇨와 비만, 우울증등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천연 재료를 소개하였다.
그중에는 우리가 식탁에서 많이 만나는 채소들과 예로부터 들어온,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라 낯설지 않았다. 마늘, 계피, 쥐오줌풀, 마테차 등등
유방암 치료제로 쓰이는 '타목시펜"이라는 약이 암을 유발한다는 얘기.
제 5의 맛이라는 감칠맛의 조미료 MSG가 갑상선 기능을 망가뜨린다는 얘기도 놀라웠다.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건 거대 제약회사들이 자기네가 생산한 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임상실험을 진행하는데, 미처 부작용이 드러나기전에 실험을 끝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 업계는
'극소량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한단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포함된 식품첨가제는 사람들을 중독되게 만들고
더 빨리 죽게 만든다는 저자.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건강한 사람을 환자로
만들기 위해 고안된 마케팅 수법으로 전락한지 오래라는 저자.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을 독자에게 전해주기 위하여 진심인
것이 느껴졌다.
오래 전에 읽은 책에서 식품회사들의 목표가 '지복점'을 찾는 것이라는
문장을 읽고 놀랐던 생각이 났다. 이 책에는 놀라운 내용이 너무 많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병에 안걸리기가 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딸에게도 이 놀라운 책을 읽도록 권할 생각이다.좋은 내용을 정성스레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