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 2026 최신판
이혜송.이혜홍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이 책은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답은 정답이나 오답이 있을 수 없고, 또 답이 한 개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점이 바로 이 책의 질문이 갖는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나를 알아가는 질문들은 과거의 나, 현재의 나, 숨어 있는 나, 진실된 나,
미래의 나 등 모두 다섯 단계를 통해 주어진다. 과거의 나 에 나오는
질문은 자신의 이름은 어떤 뜻을 지녔고 누가 지었는지가 첫 질문이다.
성인이 되어서는 학비나 용돈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다.
현재의나 에 나오는 질문에는 '나에게 휴식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지'
'나만의 소확행은 무엇인지' 에 대한 질문이 있다.'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술을 마시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다.
<숨어 있는 나>와 <진실된 나>에 나오는 질문의 차이를 생각해 봤다.
숨어 있는 나 에 나오는 질문은 상처받은 나, 상처받은 걸 숨기고 싶은
나 에 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실한 나 에 나오는 질문은 가치나
사고방식에 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신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이
진실한 나에 나온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도약의 나에는 상상으로 되고 싶은 나와, 현실에서 노력으로
될수 있는 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책의 맨 뒷부분에는 직업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5 가지를 고르라는 질문이 나왔다.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5 가지 고르기도 있다.
책의 맨 마지막 질문을 위한 <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 130>에서 10개만
고르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세상에 !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가 이렇게도
많을 줄 이야. 포현의 다양함을 지닌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작년에 코로나로 집콕하면서 무얼했나 생각하니 책을 열심히
읽은 것 외엔 이렇다하게 해놓은게 없다.올해도 그렇게 보낼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미루기만 하던 글쓰기를 하기로 했다.
무엇에 대해 쓸것인가 생각해보니, 나와 내주변의 얘기를 쓰게 될 것 같다.
그런데 나와 내주변으로 좁히더라도 막연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에 나온 질문에 답을 하면서 좀 더 자세히 풀어 쓰면
될 것 같다. 나는 이 책의 질문을 통해 나를 찾고, 또 글쓰기에도 활용하면
일석이조 아닐까.
심리치료사와 상담심리사 두분 저자의 공저인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의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온 질문에 답하다보니
그 시간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휴식시간에 집중하여 나를 찾는
시간을 갖다 보면 좀 더 분명한 목표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분 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