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바빠! 우리 몸속은 너무 바빠! 2 - 권오길 박사님의 생명일기 바빠! 바빠! 우리 몸속은 너무 바빠! 2
권오길 지음, 이유나 그림 / 지구의아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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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 박사님의 생명일기중 인체에 대한 책, 2권이다. 1권은 세포와

피부, 눈,코, 귀,입, 뼈, 근육, 피와 혈관에 대해 다루었다. 2권인

이 책에서는 뇌와 신경, 간과 쓸개, 허파, 신장과 방광, 위,소장,대장,

생명의 탄생과 성장등에 대하여 다루었다.1권과 마찬가지로 온화한

색감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맨 앞부분에 뇌 크기에 대한 비교가 나왔다 공룡,고래, 사람의 뇌크기가

자기 몸무게와 비교했을때 수치다. 사람의 뇌는 몸무게는 1/40 인데,

몸에 비해 뇌가 클수록 영리하다고 했다.당연한 얘기지만 뇌의 무게로

보아도 공룡이나 코끼리 보다는 사람이 영리하다는걸 알 수 있다.

우리 온 몸에 신경이 퍼져 있는데 털이나 손톱 발톱에는 신경이 없다고

한다. 이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우리

몸의 털에도 신경이 퍼져있다면 자리에 눕거나 앉을 때도 그때마다

어떤 느낌이 와서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사실 신경에 대한 얘기가 쉬운 건 아니다 그래서 인지 처음부터

<뉴런> <수상돌기> <축삭돌기><시냅스>같은 단어가 나왔다.

우리 몸에 퍼져 있는 신경의 종류는 크게 중추신경, 말초신경,

자율신경으로 나뉜다고 했다.내장의 운동은 대뇌가 지배하거나

조절하지 않고 자율신경이 스스로 조절한다고 했다.그래서 내 맘대로

심장을 멈추게 할 수도 없고 위를 움직일 수도 없단다.

대뇌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된 것이 있다. 바로 겉 부분인 피질에

주름이 많을수록 지능이 높다고 한다.나이가 들면 하루에 사라지는

뇌세포가 50만 개쯤 된단다.기억 세포가 녹아서 소변으로 나간다고 했다.

다행인건 뇌를 쓰면 쓸수록 뇌세포가 죽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했다.

하는 일이 500가지가 넘는다는 간. 그중에서 처음 알게 된 것이 있다.

탄수화물이 소화된 포도당의 60%를 글리코겐 이라는 다당질로 바꾸어

저장한단다. 음식을 먹지않아 영양분을 흡수할수 없을 때 곧바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보충한단다. 그뿐 아니다. 몹시 추운 날엔

저장해 둔 글리코겐을 분해해서 서너배의 에너지를 내서 내장이 얼어붙는

것을 막는단다.

쓸개즙은 양양소 가운데 주로 지방의 소화를 맡고 있단다.그래서 인지

말이나 사슴등 초식동물은 쓸개가 없다고 했다.위산이 화장실 바닥의

때를 녹일만큼 강하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이렇게 강한 위산이라 음식에

묻어 들어온 세균이 위산에 닿으면 바로 죽는단다.강한 위산에도 위벽

세포가 끄떡 없는것은'뮤신'이라는 끈끈한 액체가 위벽을 두껍게 싸고

자극성 물질을 중화 시켜서 라고.

'생명의 탄생과 성장'편에서도 신기한 얘기가 있다.3억~ 5억마리의

정자중 아주 건강한 정자 200여 마리가 나팔관 끝에 있는 난자에

도착한단다. 그런데 난자는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단다. 정자들 가운데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 선택해 문을 열어준다고

했다.이 대목을 읽으면서 수정 되기 이전에, 이미 난자가 마음에 드는

정자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권과 2권을 읽으면서 인체의 놀라운 신비를 여러가지 알게 되었다.

저자이신 권오길 박사님께 감사드리면서 다음 번 책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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