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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조혁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이 책을 읽게된 건 표지에 나온 문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그렇다.
재테크에서는 정보 이상으로 타이밍이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문장이 내 마음에 쏙 들어온 것이다.좋은 주식을 골랐어도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팔아야 하는데 초보 땐 이게 참 어렵다.이걸 잘하면 누구나
부자된다.
그동안 소액으로 투자를 하면서 제대로 공부는 하지 않았다. 그러니 투자
기간에 비해 수익도 별로였다. 그냥 원금이나 지키는 걸로 만족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몇 년 째 박스권이던 주식시장이 코로나로 폭락하는가 했더니 <동학개미>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출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며칠 전 부터 글로벌 증시가 조정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이런 조정기야 말로
초보자들은 공부하기에 좋은시간 아닌가싶다.잘 모르면서 무리하게 투자하지말고 제대로 공부를 하여 실력을 쌓는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이런 책을 읽지 않은걸 후회하는 중이다. 요즘 주식투자에 대한 책 중에는 저자의 경험담을 늘어놓은 책도 꽤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자신의 주변을 잘 살펴서 좋은 종목을 찾으라고 했다.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몇년전 미국에 갔을 때,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아이폰이고, 아이폰의 상당수에
구글앱이 열려 있는걸 보고 애플과 구글 주식을 사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했다.저자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네이버등을 예로 들어 기업분석을
하면서 재무제표 분석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한국 경제신문사에서 제공하는 <한경 컨센서스>나
<컴퍼니 가이드>같은 사이트를 알려준 것이다.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투자에 적당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글자 크기도 크고 내용도 쉽게 설명하여 주식투자에 대한 책인데 불구하고 전혀 어렵고
딱딱하지 않았다.그동안 경제관련 책을 읽어둔게 도움이 됐다.
저자는 실제 기업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좋은 주식을 발견할 수 있다면,
주식투자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기업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ROE, EPS, PER,BPS,PBR 등은
주식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이런건 무조건 암기하는게 좋다.
책은 주변을 둘러보고 좋은 주식을 찾아내고, 어떤 주식을 찾았으면
실제로 기업분석을 해보고 투자한 후, 매수와 매도의 과정까지 다루었다.
언제 사고 팔아야 할지를 결정할 땐 <밴드차트>를 활용하라고했다.
밴드차트는 주식을 매매하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마법의 차트라고 까지
했다.
100세 시대 라는 얘기가 나온지도 꽤 오래됐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율이 높다는 얘기도 들었다. 은퇴 후,시간이 많은 분들이 치매 예방도
할겸 이런 책으로 공부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 물론 실제 투자에 나서는
건 본인이 결정할 일이겠지만 말이다. 딸에게도 읽기를 적극 권할 생각이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