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만병통치 장 습관 - 평생 건강 책임지는 초간단 식습관과 운동법
에다 아카시 지음, 박세미 옮김, 김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몇 년 전에 딸아이와 세미원으로 연꽃 구경을 갔다.넓은 연못에 탐스런

연잎이 넘실대고 구경 온 사람들이 줄을 지어 이동했다. 아름다운 연꽃

구경을 하면서 그늘이 없는 게 아쉬웠다. 가져갔던 물은 바닥이 나고

우린 너무 더워서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물막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그런데 육수에 문제가 있었나? 그만 탈이 났다. 나는 동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며칠 먹고 나앗는데, 딸은 결국 장염으로 며칠 입원을 했었다.

그때 나는 체질적으로 장이 약한게 어떤 건지 깨달았다. 딸이 장이 약한건

순전히 유전이다. 가족력이 무섭다.

그동안 몇 권 읽은 장 관련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내용이 알차다.

책을 읽으면서 요점 정리가 잘 된 모범생의 노트를 엿보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이 책은 모두 4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1. 알고나면 깜짝 놀랄 장의 역활

2.의외의 진실! 내 몸이 아픈 이유

3.이렇게 먹으면 좋아진다! 장이 되살아나는 식습관

4.매일 상쾌하다! 장이 되살아나는 운동법

책은 작은 편이고 두께도 얇다 그럼에도 내가 모르던 새로운 정보가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있다. 장에 좋은 잡곡 <찰보리>,숙면을 위한 음식으로는 저녁에 <재첩국>을 마시라고 했다. 장이 안좋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불면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공복상태'를 유지하는게 건강에 좋다고 들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이유를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알게 됐다. 배가 많이 고파

'꼬르륵' 소리가 날 때가 바로 우리 몸의 장이 청소를 할 때란다. 장 청소로, 장 내부가 깨끗해지면 유익균이 늘어 난단다.


반대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로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장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제어 할수없게 되고, 결국 장내에 유해균이 

늘어나게 된단다. 장 마사지법이나 골반저근 운동 도 이 책에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


나는 평소에 식생활에 관심이많기에 이책에 나오는 장에 좋은 식품에도

관심이 많이 갔다.낫토 외에는 내가 평소에 잘 챙겨 먹는 식품들이다.

딸아이에겐 필독하라고 권했고, 장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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