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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몸으로 나이 들 것인가 - 아프지 않고, 존엄을 지키는, 내 몸 건강 관리법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제이슨 펑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먹는 음식이 성장과 노화의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 의도적으로 식단을 바꿔 수명뿐만 아니라 신체가
제기능을 다 유지하는 건강수명'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칼로리
제한과 인슐린 낮추기, 단백질 섭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성인에게는
과도한 단백질이 암과 심장병, 다른 노화 관련 질병을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서구의 일반적인 식단에는 심장병과 대사 질환에 미치는 과당의 악영향을 차단하는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적다고 했다. 식단에
글리신이 풍부한 음식을 추가하면 건강에 유익하다고 강조한 저자는 , 뼈를 몇시간 동안 푹 고아 만든 사골 육수는 글리신이 가장 풍부한
공급원의 하나라고 했다. 나는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싫어해서 사골국을 안 좋아한다. 그런데 이제부턴 가족을 위해서 준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 단백질이 많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먹으면 심혈관 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높아진다고 했다.그러나 식물 단백질이 많은 저탄수화물 식단은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을 낮춘다고 했다.고기와
곡물, 당이 풍부한 전형적인 서양식 식단을 먹으면 산이 많이 생겨
신체의 완충 시스템이 고갈될 수 있다고 했다.
일본과 중국 여성의 칼슘 섭취량은 미국여성의 1/3 도 안되지만
골다공증 위험이 훨씬 낮다고 했다. 유전도 큰 요인이 아니라고 한
저자는, 일본 여성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증가한다고 했다.건강에서 식단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예로 생각되었다.
책의 앞부분에서 식생활과 건강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했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 단백질 섭취, 단식등에 대해 설명했다.단식을 한번도
안해 본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식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책의 중간 쯤 부터 저자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몇가지 식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녹차, 적포도주, 커피,소금, 마그네슘,지방 등이다.
많은 의사들이 소금이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얘기하는데 저자는 저염식이 건강에 나쁘다고 했다. 나도 저염식이 건강에 나쁜걸 알기에 특별히 싱겁게 먹으려는 노력은 안한다.책을 읽으면서 <커피의 부작용>에 중요한 점은 나왔는데, 페이지 할애가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쪽에서 커피의 좋은 점을 얘기했기에 그랬겠지.
유명한 두 저자가 공동으로 펴낸 책이다.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진 올해,
이런 좋은 내용의 책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지금의 우리식단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다.저자가 얘기한 몇가지를 명심하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기름 먹기가 과제다.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들에게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