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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의 면역력을 깨워라 - 면역력의 오해와 진실
이승남 지음 / 리스컴 / 2020년 6월
평점 :
이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코로나 시대의 건강전략>.웬지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의 길고 긴 터널을 지나는 요즘만큼 면역력의 중요성을 생각한 적이 또 있을까?
저자는 우리나라 국민 주치의 라고도 불리운다. 그동안 많은 신문과 방송 활동으로
친숙한 분이다.
저자는 책의 맨 앞부분에서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와 오염물질, 독소등에 맞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고 했다.개인위생을 지키는 것과
기본적인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란다.또한 면역력은 단순한 질병의 예방을 넘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시키는 힘이라고 했다.
미생물의 접촉이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피부. 그 피부중 하나인 인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고 했다.점막을 통해서도
침투하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실내의 습도를 잘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점막이 건조되는 것을 막아 ,점막의 1차 방어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단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면역력의 이해.면역력의 기본은 균형이다.
2부:면역력을 지키는법.생활습관과 영양을 관리하라.
우리가 음식물을 먹으면 위에 도달하는데, 이때 위산이 음식과 함께 도달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맞이한단다.위산은 강한 산성을 띠므로 입을 통해 들어온
대부분의 병원균을 제거한다고 했다.따라서 위는 우리의 1차 방어선에 속한다고
했다. 위산의 공격에 살아남은 병원균과 바이러스들이 장으로 내려가면 다시
장내 세균의 방어선에 부닥치게 된단다.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면역물질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곳이 바로 장이란다.전체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있는데,장내 유익균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과식은 흡연만큼 위험하다>는 소제목의 글을 읽다가 놀랐다. 과식으로 비만이 되면
몸에 독이되는 물질이 나와 혈액속으로 흘러들어 간단다. 과도한 활성산소, 염증물질,
발암물질 등이 혈관속을 떠다니게 되는 것이란다. 한편 과도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생기는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으로 ,유병원인의 약 90%에 활성산소가 연관돼 있단다.
1부에서 면역력에 대해 설명한 저자는 2부에서는 면역력향상을 위한 생활습관과
식생활에 대하여 설명했다. 체온, 수면, 식습관, 햇빛, 자세. 그동안 면역력과 자세를
연결해 생각한 적은 없었다. 자세가 바르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내장기관도 튼튼하단다.
2부에서는 각종 영양소가 들어간 식품을 자세히 알려주니 더 좋았다.
책에 실린 많은 사진과 도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신경 쓴 것이 느껴졌다.
그동안 알고있던 건강 상식은 복습하는 기분이었고, 잘 모르는 것은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이 책에 나온 내용 정도만 알아도 건강관리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실천이겠지만 말이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