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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그렇게 중요해? - 1을 투자하고 100을 얻는 인(人)테크 전략
공준식 지음 / 라온북 / 2020년 5월
평점 :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글쓰기를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누구못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근래에 내주위엔 특별히 친한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깨달았다.
한마디로 나는 혼자 놀기를 좋아하고 혼자서도 잘 논다.취미도 거의 혼자
하는거다. 독서, 글쓰기, 요리, 산책, 영화보기....결국은 코로나 터널을 지나면서
인맥 만들기 책이라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려서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단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래서 일까 아주 유용한
정보도 알려준다. <링크드인>이라는 세계 최대의 비지니스 네트워킹
사이트다. 무려 6억 5000만명의 개인회원이 가입한 사이트라고 했다.
그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말한다. '지금은 다양한 사람들과 인맥을 구축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인 네트워크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살아남는
시대라고.
특히 젊었을때 만난 좋은 사람은 내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저자는 자신이 대학 4학년때 취업준비를 하면서 먼저 대기업에 취업한
선배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얘기하면서 강조했다. '유용한 정보는 진짜
경험자만 갖고있다.'고.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 참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가려던 방향이
아니었던 것이다. 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 일을 경험해본 사람을 찾아가자고 했다. 그게 사람들이 인테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
솔직히 저자가 젊은 사람이라 큰 기대를 안하고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저자 소개에 나온 말이 생각났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주길 바라고...>.
책의 내용 중에는 저자가 경험한 듯한 내용도 있다. 예를 들면
<...모임에는 혼자 가고, 모임 후에 나올 때는 혼자 나오지 말라>는 것도
그랬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친구와 함께 모임에 가면 친구하고만 얘기 할테니.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돕고 사는건 당연하기도 하고 꼭 필요한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무인도가 아닌 곳에서 혼자 힘으로만 살아가기는
어렵다.요즘은 1인가구의 증가로 바야흐로 개인주의 시대다. 개인주의 시대에도 남의 도움은 필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남의 도움을 받으려고만 인맥을 만들려는 것도 아니다. 나를 도와준 상대방을 나도 도와주면서 사는게 바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