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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성 수업 - 탁월한 감성지수가 인생의 성공을 부른다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자기계발 서적 중에는 < 하버드...> 라는 제목이 꽤 보인다.
그런 제목에서 하버드 대학의 명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 이름을 우려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세계적인 유명인사
중에는 하버드 출신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의 부제는 <탁월한 감성지수가 인생의 성공을 부른다.> 이다.
이제 지능지수(IQ)의 시대는 가고 감성지수(EQ)의 시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그만큼 중요한 감성지수를 수업을 통해 높일 수 있다니
저절로 관심이 생긴다.하긴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감성이 풍부
하단 얘기일 게다. 실제로 나는 스스로 생각해도 감성이 풍부하다.
책은 모두 여덟 파트로 구성되었다. 감성지수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하여 감성지수를 높이는 실제적인 방법, 그리고 즐거움을 선택
하라는 마지막 소제목에 이르기까지,저자의 꼼꼼한 설명은 독자들
에게 나름의 노하우를 전달하려는게 느껴졌다.
직장에서, 비지니스로 인한 상대와의 미팅에서, 남녀간의 사이에서,
부부 사이에도 관계를 더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감성이 필요하단다.
저자는 막연한 이론만 설명한 것이 아니다. 세번째 파트인
<3.사교에 감성을 가미하라>에서는 경청 할 때의 자세를
통해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상대방의 말의
속도와 목소리의 크기로 상대를 파악하는 법도 나와 있다.
또한 옷차림으로 상대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하는 법도 나와 있다.
색상을 어떤 걸 입는가,소매가 없는 옷을 좋아하는가,긴 소매를 자주
입는가,품이 넓은 옷을 좋아 하는가,딱 붙는 옷을 좋아 하는가 등이다.
그동안 이렇게 자세히 옷차림에 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없기에 무척
흥미로웠다.
내 경우는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다. 나는 짙은 색을 자주 입고
딱 붙는 옷을 좋아한다.저자는 나같은 사람은 말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매사에 신중하고 속이 깊다고 했다. 한편 개방적인
성격이고 얽매이는게 없단다.비교적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일상생활도 단정하단다.
자기계발 서적인만큼 책에는 동기부여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좋은
대인관계를 맺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면 빨리 성공할 수 있다면서,
자기 사람 관계를 만드는 주요 열쇠는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친근감을 주는 존재가 돼야 다음 일의 진행이 순조롭다고
도 했다.
감정은 신체의 변화를 동반한다는 내용은 신기하기도 했다.
두려움은 혈액이 대퇴근으로 흐르게 해서 달리기 쉽게 만든단다.
혐오감은 안면근육을 위로 찡그리게 하고 동시에 콧구멍을 닫아서
불쾌한 냄새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단다.
책의 제일 끝부분에서 <삶은 선택으로 가득하고 선택하는건 자기
몫이다.>라고 강조했다.그렇다. 지금부터 남은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 것인지, 늘 우울한 생각을 하며 보낼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나는 오래전에 남은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기로 생각했다.
내가 앞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이 책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