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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마법 - 펜 하나로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성공 습관
마에다 유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평소에 메모를 잘하는 편이다.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는 물론이고,
다음 날 아침에 무슨 일부터 할 것인지도 메모를 한다.날마다 비슷한듯
하지만 조금씩 다르기에 나는 메모를 해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한다.
가끔 전철을 타고 갈 때면 글쓰기에 필요한 메모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저렇게 메모를 한지 꽤 오래 되었음에도 메모를 통하여 내 삶에
마법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그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나는 단순한 사실만 기록하였기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이런
메모방식은 앞으로 십년 이십년을 계속해도 마찬가지로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알려준 메모법은 내가 했던 메모를 일반화 시키고 전용 해야 한다.
다시말하면 메모를 <사실의 기록>으로만 볼 것이 아니고, 아이디어를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저자는 메모를 하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을
모조리 아이디어로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메모의 대상을 나자신으로 정하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도 보이게
된단다. 깊이 있는 자기분석이 이뤄지는 것이다.저자는 앞으로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사람의 감정이나 공감과 같은 내재적 가치가 평가 기준이
되는 <가치주의 경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따라서'나를 제대로 안다'는 사실
자체가 가치를 지니게 된단다.
저자는 메모를 '기록을 위한 메모'와 '지적 생산을위한 메모'로 구분했다.단순히
기록만 하는 메모는 반드시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아니라 로봇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작업이란다.따라서 사람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려면
메모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메모를 하면 5가지 능력이 향상된다고 했다.
1. 지적 생산성의 증가한다./2.정보를 획득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 3.경청하는 태도가
길러진다. / 4. 구조화 능력이 발달한다. / 5.언어 표현력이 향상된다 등이다.
저자가 제일 많이 설명한 것은 메모의 구조화와 언어표현력의 향상에 대해서다.
메모는 깊이있는 사고를 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로써 언어로 표현해내는 힘,
즉 언어 표현능력이 향상된다고 했다.
저자가 많은 사람들이 하는 메모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게 연구했고,
독자들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놀라웠다.책날개에 나온 저자소개를
보면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을 나왔단다. 책의 날개에서 저자의 학력을
보고 '공부를 잘했나 보다'고 생각했다. 책의 맨 뒷편에서 여덟살에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형과 살았다는 얘기에 놀라웠다.그때부터 형과
담임선생님의 관심을 받고싶어 메모를 했다는 저자의 얘기는 더 놀라웠다.
저자는 자신이 인생에서 다양한 감정의 혼란을 겪으며 익힌 메모법이기에 그 모든
내용을 전하고자 노력한 이 책에도 마법과 같은 힘이 깃들거라고 했다. 독자인
내게도 저자의 열정과 진심이 느껴졌다. 나도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메모를 해 볼 생각이다. 메모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더 가치있게 활용한다는
저자의 설명이 좋았다.
이책은 분명 자기계발 서적이다. 그런데 저자가 기업가라서 일까 어떤 부분은 경제
관련 서적에 나올 법한 내용도 있어 더 좋았다.자기 분석에 대한 저자의 설명도 요즘
시대에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열정적인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