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닌데 - 말로 먹고 사는 두 여자가 공개하는 진짜 말 잘하는 법
강연희.이명신 지음 / 지와수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비해 요즘은 소통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건

그런게 아닌데 자기 좋은대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정확히 전달하기도 해야겠고,

더 나아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을듯 싶다. 하여 이번에도 펼쳐 든 말에

대한 책이다. 책을 펼치면서 대체 이게 몇 번째 대화법 내지는 말에 대한 책인가 생각해봤다.

더는 몰라도 열 대여섯 권은 되지 않을까 싶다.

두명의 저자가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중에 마음에 와 닿은게 꽤 많다. 맨 앞에 나온

내용부터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입만 열면 힘들어 주겠다, 피곤해 죽겠다,부터 시작해서

대출받은 얘기, 주식 손해 본 얘기등등 주로 부정적인 얘기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다.

부정적인 얘기는 듣는 사람도 어느새 피곤해진다. 될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보이듯,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인단다.

'자랑을 늘어 놓을수록 외로워진다.' 라는소제목에 나오는 내용도 공감했다. 우리 주변에도

가끔 보이는 사람들이다.'마음이 허할수록 자랑을 늘어놓게 된다'는 말을 듣고 부터는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랑을 늘어놓아도 그냥 들어준다. 일부러 시간내서 봉사도

하는데...하면서 말이다.

<좋은 인여과 악연 사이에 질문이 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나도 요즘 불편한 사람에게

질문을 해보리라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니 참 대단하다.

<아끼다 똥 된다>는 소제목의 글을 읽으면서 돌아가신 친정어머께 생전에 '엄마 사랑해'

한 마디를 못 해드린게 생각났다. 엄마한테는 못했지만 친정아버지께는 해드렸다.

내가 난생 처음 <아부지 사랑해요.>라고 했을 때 아버지는 '그래, 고맙구나'하셨다.

말과 대화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었기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않고 읽은 책이다.

그런데 마음으로 읽었달까. 내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야'하며 읽어서일까. 이 책에서도

두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위에 쓴 <좋은 인연과 악연사이에 질문있다.>를 읽고 , 요즘

불편해진 사람에게 성의껏 질문해 보려고 생각했다. 또 하나는 <감탄사의 달인, 허수경>이다.

감탄사는 특별히 말재주가 없어도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내가 하는 말이, 나를 표현한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그렇다고 특별히

교육을 받아본 적은 없다. 이 책은 에세이처럼 재미있게 읽혔다. 그러다가,뒷부분에서

말의 어미를 낮게 한다던가, 말투를 확인하며 끝음의 세기, 높낮이,길이를 체크하는

페이지도 있다. 저자 두사람이 열심히 써낸 책임을 알 수 있었다.

야무진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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