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숨은 그림 찾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사벨 무뇨스 그림, 루이스 캐럴 원작, 사라 파월 각색 / 국민출판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이 깊어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10월 한파로 마음이 움츠러드는 날이었다.

기 기운도 있고 해서 침대를 따뜻하게 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펼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얼마만에 읽는 것일까. 정말 오랜만이다. 아마도 딸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맨 앞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인 루이스캐럴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찰스 도지슨이 학장의 딸을 위하여 들려준 이야기가 바로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였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찰스 도지슨이 잡지와 신문에
시와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발표할 때는 루이스 캐럴 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고, 수학과
다른 주제에 대한 책은 본명인 도지슨으로 썼다고 했다.

오래전 영국에서 뛰어난 작가가 발표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전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있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무엇보다 뛰어난 상상력이 아닐까.
앨리스를 토끼굴에 빠지게  해서 이런저럼 모험을 하게 하던 작가는 나중엔 앨리스가 잠이 들어
꿈을 꾸었던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으니 뛰어난 상상력과 현실감각을 적절히 조합했다고 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요약한 동화와, 동화의 장면속에 숨은 그림을 넣은 그림책이다.

평소 숨은 그림찾기를 즐겨하기에 이 책은  쉬웠다. 아마도 출판사에서 유치원생을 생각하고

펴낸 책같다.나는 오랜만에 동화의 세계로 초대받은듯 살짝 들떴고 화사한 색감의 그림 사이를

오가며 숨은 그림을 찾으며 즐거웠다. 책이 좀더 두꺼워도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마저 들었다.

 

 

요즘도 동화책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인기인게 놀라울 정도였다. 동화를 읽으면서

상상력도 키우고,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화한 색상의 발랄한 그림들이 책을 펼치는 기쁨을 배가 시켜준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께 우선 추천드린다.어린  조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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