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주인공은 왠지 보라색 우산을 쓴 주인공 일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맞췄죠.
근데 주인공 성별은 틀렸네요. 모리건 크로우라고 해서 남자일줄 알았거든요. 모리건 남자 이름 같지 않나요? ^^;;
책 중간에 투명 책갈피가 있어서 뜻밖에 선물을 받은 느낌!?이예요~~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주인공 모리건의 아빠가 딸의 장례사를 읊으며 시작해요.
본격 주인공이 시작부터 죽는 소설!!
책 초반에 대수롭지 않게 읽었던 내용들이 퍼즐처럼 맞춰져서 나중에 큰 복선과 떡밥(?)들이 많이 나와요.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읽고 나서 아이가 1권을 다 읽은 후 되새김질하며 봤어요.
작가가 반전영화를 좋아하는지 반전요소가 많아서 2권에서 떡밥들이 풀리면서 책이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 였죠~
두번째 읽을때 프롤로그인 장례사에서 엄마가 모리건과 같은 날에 죽었다는 얘기는 윈드러스 평가전에서 다루진 않는데 이것도 나중에 중요한 내용이 될 것 같아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아이랑 해리포터 반지의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등을 재밌게 읽었는데..
해리포터처럼 가볍게 훅훅 읽기 쉬워요.
주인공이 죽기 3일전부터 시작하는데 저주받은 아이인 모리건얘기로 시작해요.
마을 주민들은 모든 문제가 저주받은 아이인 모리건때문이라고 항의를 하기에 모리건은 아침마다 사과편지로 하루를 시작해요.
사람들이 저주받을까 모리건만 보면 피하고요.
가족인 아빠와 새엄마도 모리건을 탐탁치않게 생각하죠.
오직 까칠한 할머니만이 모리건을 걱정해줘요.
이 세계의 달력은 특이한데 연대가 색깔을 알려주는 하늘반 시계로 날짜를 세는데 저주받은 아이들은 검은색날인 여덟번째 연대(이븐타이드)에 태어나고, 다음 이븐타이드에 죽어요.
이 저주받은 아이에 대한 내용도 2권 말미에 이유가 밝혀지면서 원더스미스라는 정말 나쁜놈이 등장해서 뭔가 통쾌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모리건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까 걱정도 되고..
원래 죽어야할 모리건은 주피터노스라고 하는 알려지지 않은 마을 네버무어에 모리건을 데려가요. 모리건은 네버무어 시민이 아니라 윈드러스라는 9명만 뽑는 시험에서 통과를 해야 네버무어에서 살 수 있어요. 원래 살던곳은 저주받은 아이를 죽이는 연기와 그림자 사냥단이 있기에 모리건은 꼭 윈드러스 평가전에 합격해야만 하죠.
평가전은 4가지 시험으로 한 시험마다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신기한 시험인데 글이 너무 생동감 있게 써있어서 같이 모리건과 시험을 받는 기분이죠. 게다가 모리건은 늘 저주받는 아이로 사람들이 피하고 좀 삐딱한 성격인데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미움도 받고 싸우기도해요. 또, 여기에도 반전인 친구도 있어서 마지막시험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써있어요.
열한살 소녀 모리건 크로우와 같이 윈드러스 평가전의 네가지시험을 치루다 보면 책 2권의 마지막장까지 훌쩍 다가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