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푸는 책이 상당히 컸어요. 우리집에 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토드선장책과 비교봐도 크죠!

이 책의 주인공은 "미스터 푸" 즉 똥입니다.
책이 너무 네모네모해서 예뻐요~
작가후기를 보니 그래픽 디자니어 라고 써있던데 그림이
화려했어요!

주인공인 토비예요. 꼭 레고 피규어 같이 생겼습니다^^;

토비도, 멍멍이도, 잼도, 컵도, 우유도, 팬케익에 베이컨에
사과네모(울 아들이 자꾸 사과네모래요 집은 집네모)까지 그림이 정말
아기자기 하게 귀여워요~
아직 미스터푸를 만나기전 토비의 하루일과(?)를 보여주는데 그림이
마음에 푹!

토비의 옷도 화려하죠. 할로윈엔 유령분장하네요~

드디어... 그분이 오시네요!

미스터 푸는 말이 없지만 소리는 크죠!!
요 장면 얘들이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미스터 푸는 물 위에 둥둥 떠있대요.
상상하며 읽으면 더 재밌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기발해요!!

작은 미니미스터푸들은 이름도 정말
많네요~

게다가 미스터 푸는 그때 그때 종류도 다양하죠.

하지만 이제 헤어질때.. 하지만 내일 다시 만나자 하며 헤어지죠.
그리고, 다음장에 365일 동안 만난 미스터푸 사진은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똥이라는 좀 더러운 주제로 이렇게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풀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살 어린이는 좋다며 깔깔 웃고, 9살 어린이는 오늘의 미스터 푸를
분석하며 좋아했어요.
(이 장면은 변기위에 떠있는 거라느니 이거는 설사똥 이거는 황금똥
이렇게요 ㅎㅎ)
화면의 자잘한 그림들을 보며 재밌어 하는 깨알재미들도 소소히 있어서
똥을 자주 안누려고 참는 아이에겐 똥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어필해
화장실에 매일 가고싶어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