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쓴 것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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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은 조남주 작가의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2012년부터 <문학동네>, <릿터> 등에 실렸던 소설들을 한 데 모은 것이다. 2012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약 9년의 시간이 담긴 글이지만, 소설 속의 여성들은 한 결 같이 '자신'을 외치고 있었다.
<82년생 김지영>이 82년에 태어난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우리가 쓴 것>에는 청소년부터 노년에 걸친 여성들의 삶을 담았다. 또, 최근에 쓰여진 <첫사랑 2020>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어른들의 미안함을 담았다. 이 책 또한 누군가의 이야깃거리가 되겠지만, 나는 그렇게 된다면 이 책의 본분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쓴 것이 누군가의 입에 올려지고, 회자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아닐까. 그렇게 된다면 언젠가 우리들의 이야기를 누군가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남주 작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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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럼 무얼 부르지 - 오늘의 작가 총서 34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4
박솔뫼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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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단편적인 이야기가 모여있다. 그럼에도 연작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뚝뚝 끊기면서도 온전히 감정의 동화가 이루어지는 박솔뫼의 문장표현력 때문이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단어를 나열과 마침표가 없는 문장은 쉴 틈 없이 인물과 공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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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럼 무얼 부르지 - 오늘의 작가 총서 34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4
박솔뫼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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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단편적인 이야기가 모여있다. 그럼에도 연작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뚝뚝 끊기면서도 온전히 감정의 동화가 이루어지는 박솔뫼의 문장표현력 때문이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단어를 나열과 마침표가 없는 문장은 쉴 틈 없이 인물과 공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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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노래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1
이승우 지음 / 민음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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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에게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있고, 그 거울들은 모두 세밀하게 얽혀 있다. 사회의 그물망은 복잡하게 얽혀있고, 그것을 강제로 끊어버릴 수 없으며, 설령 그것을 끊어버린다한들, 시간이 지나면 감춰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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