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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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 우리는 선택지를 갖게 된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이 책을 다 읽고 다른 책을 읽을 것인지 아니면 끝마치기 전에 또 다른책을 읽으며 동시다발적으로 읽을 것인지 고민한다. 약속을 했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일로 취소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나가야할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할지 유치원에 보내야할지, 사표를 내야할지 말아야할지 등등 오늘 순간 순간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까지, 이분법적인 선택지이건 다분법적인 선택지이건 선택지를 갖는다는 것 자체는 또한 우리에게 고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한정된 시간 최선의 선택을 하고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그렇게 고민하고 선택하고 노력한 결과가 꼭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고, 고민없이 행했던 일들이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으며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걱정의 4%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며,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이 말을 바탕으로 한다면, 우리는 애써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걱정해 봤자이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거나, 다시 잘 해결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걱정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과거는 과거대로 이미 겪어봤기 때문에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고싶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미래는 미래대로 예측할 수 없어서이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의 조언이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털어내기도 쉬울 것이고, 나아가기도 쉬울 것이며, 무엇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지, 현재의 고민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또한 분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많은 상황과 그에 따른 고민의 순간에 도움이 될 만한 명언들을 가득 담아냈다. 복잡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있다면 단순하게 살 것을 제안하는 명언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일줄 아는 자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명언이, 성공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른다면 생각으로부터 성공의 가능성이 실현된다는 명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현재의 마음상태에 따라서도, 과거에 얽매여 있거나 미래의 불투명함에 답답함이 밀려올 때도, 얽매여 있는 과거를 털어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생각의 정리를 통해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는 명언들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의 슬픔이나,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 스스로를 죄여오는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을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니고, 또 생각해보면 작은 차이로 해결이 되고, 또 생각해보면 앞이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 고민이 생겼을 때 책을 읽으면 그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수많은 책과 현자들의 명언들을 담아내고 있어 어떠한 고민이라도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그래서 고민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신 나의 목표와 긍정적인 내일을 위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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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으로 부자 되기
김훈(미주부) 지음 / 경향BP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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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직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특히 미국주식에 대해 아직 막연한 감조차 잡지 못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이다.

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지,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등에 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앞으로 10년, 20년 뒤의 성장성이다. 10년차트를 보더라도 박스권에서 최근 상승하기 시작한 한국주식과 비교해보더라도 S&P500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이러한 박스권에서는 적절하게 매도를 해야 수익을 챙길 수가 있는데, 바이앤드홀드 전략을 쓰기엔 한국의 산업특성을 생각해보면 적합하지 않은 시장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자산에 편중되어 있어 외국인의 수급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대외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둘째, 월세처럼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다. 한국 주식은 배당을 연1회 배당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며, 이마저도 꾸준히 올려주는 회사들은 손에 꼽는다. 하지만 미국기업은 전체 80%정도가 배당을 지급하며, 연4회 배당하는 회사들이 많고, 꾸준히 올려주는 기업들이 많다. 배당금을 자주 안정적으로 올려주는 것은 복리효과를 더욱더 극대화 할 수 있다.

셋째, 미국주식 시장규모는 한국주식시장보다 20배나 크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큰 시장이다보니 거대자금들이 유입되고, 미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이 진행중인 현재, 이러한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 대부분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다. 미래의 투자기회 또한 확률적으로 미국에서 찾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함으로써 자산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배분을 해야 위기시 환율에 대한 대비를 같이 할 수 있어서 더욱 장점이 된다.

책의 중반부에는 기술적지표 및 재무제표에 대해서 쉬운 예로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회계에 대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고, 미국기업의 재무제표도 여러 유용한 사이트들을 소개하면서 보는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가치평가에 대한 부분도 PER, PEG를 통해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다.

특히, '브레인스토밍'기법을 활용해서 4차산업 혁명 키워드로 연상되는 단어들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은 꽤 인상깊었다. 4차산업혁명 키워드인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공유경제 등 으로 관련 기업과 기술을 쭉 연결해서 이러한 아이디어로 투자 영역을 찾을 수 있고 관련 기업을 연결시켜 투자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기법으로 다양한 분야로 활용해볼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유용했다.

미국주식의 다양한 배당주들과 ETF등을 소개함으로써 본인의 스타일대로 투자대상을 정해볼 수 있다. 또한 투자마인드, 투자할 때 활용팁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부분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미국주식 입문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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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포착하는 예측의 비밀, 개정판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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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루에 약 250경 바이트씩 늘어난다니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유용한 정보의 양은 그렇게 빠르게 늘지 않는다. 정보 대부분이 그저 소음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이다.

이처어럼 소음은 정보보다 점점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검증할 가설은 너무 많고 챙겨야 할 데이터는 너무 많다. 하지만 객관적 진리의 양은 상대적으로 일정하다.

이 책은 예측에 대한 다양한 분야(정치, 금융, 야구, 기상, 경제, 전염병 등)들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과 복잡성 등을 여러 자료와 통계를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이 책의 핵심인 '베이즈 정리'를 통해 어떻게 확률적 사고를 하는지, 예측의 질을 높여 미래를 바라볼 것인지를 제시한다.

야구와 같이 각종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분야에서는 그나마 예측의 질을 높일 수 있지만 기상, 지진, 경제예측과 같은 불확실하면서 변동성이 큰 분야에서 과연 어떻게 예측을 할 것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주제와도 같은 베이즈 정리의 핵심은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확률적 표현이다. 베이즈 정리는 세상은 본질적으로 불확실한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세상에 대해 당신이 갖는 주관적 인식이 사실은 진리에 대한 어림짐작에 지나지 않음을 인정하라고 요구한다.

이 책에서는 톨스토이의 소설에 대해 쓴 벌린의 에세이에 나온 '고슴도치'와 '여우'의 두 범주로 예측에 대한 전문가 집단을 나눈다.

여우는 여러 분야에 걸쳐서 조심스럽게, 경험적으로 생각을 하며 자기비판적으로 생각을 한다. 여러 개 접근법을 추구하며, 항상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생각한다.

반면, 고슴도치들은 고집스러우며 질서정연하며, 이론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자신만만하고 구체적으로 생각을 한다.

움직이는 과녁을 맞추기 위해서는 (복잡계 영역의 예측) 여우와 같은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

여우는 확률적으로 사고하며, 날마다 새로운 예측을 한다. 복잡계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100퍼센트의 확신적 사고를 갖어서는 안된다. 항상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 잘못될 수 있음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정치, 금융위기사례, 기상, 테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잘못된 예측과 실수들에 대해서 나온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속에서 인간은 다양한 재앙과 재난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이런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려면 결국 우리의 능력을 더 겸손하게 평가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베이즈 정리의 확률적 사고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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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시장분석가에게 배우는
스탠 와인스타인 지음, 우승택 옮김 / 플로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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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술적분석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가 아닌 "높은 가격에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판다"를 모토로 한다. 시장은 현재 수익이 아니라 미래 수익을 파는 곳이다. 성공하려면 시장이 보여주는 단서를 제대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단서는 차트에 다 녹아져 있다고 한다.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적절한 시점을 잡을 줄 알아야 하고, 욕심과 공포라는 두 적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두 감정을 통해하면서, 시장에서 확실한 단서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정보는 차트에 녹아져 있고, 현재 회사의 수익, 경영진 등 모든 정보 즉 펀더멘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 관한 책으로 차트를 보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심플하게 정리해준다. 기본적 용어인 지지, 저항, 이동평균선(MA), 돌파, 붕괴, 후퇴(풀백), 추세선,상보강도(RS), 그리고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용어 등을 익히면서 본격적인 차트 읽기에 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차트를 읽는 기초는 우선, 고가-저가-종가의 꼭지점을 통해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거래량, 30주간의 MA, 장기정보차트, 마지막으로 RS선을 통해 사야할 주식과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해준다. 차트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는 내용이라 초보도 쉽게 읽을만하다.

주식주기에는 총 4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 기초국면

-하락세를 멈추고 매도세와 매수세가 균형을 찾아가는 시기

-후반에 거래량이 크게 늘면 좋다.

-바닥시세가 오래 이어진다고 무조건 사거나 팔아서는 안 된다.

2단계. 상승국면

-주식이 30주간 MA와 추세선 위로 돌파하면서 시작

-돌파할 때와 풀백할 때가 매수 적기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 등락이 심해진다.

3단계. 최정상 지역

-상승세가 끝나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시기.

-거래량이 늘고 주가 변동이 심하다.

-트레이더는 보유 주식 전부를, 투자가는 반을 팔아라

4단계. 쇠퇴국면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지지 지역 최저점 아래로 떨어진다.

-아무리 좋은 우량주라도 사거나 보유해서는 안 된다.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MA도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 네 단계를 기본으로 최적의 매수 시점을 찾는 법, 최고수익을 내는 개별 업종 고르는법, 최적의 매도 타이밍을 찾는 법 등을 적용해서 설명해준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주식차트 뿐아니라 선물,옵션, 펀드, 공매도 등 수요와 공급이 발생하는 모든 차트에 적용할 수 있다.

사실 철저히 가치투자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나로서는 차트 분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봤으나, 일부 트레이딩 관점에선 적용해볼만한 차트 기술들이 담겨 있어 도움이 되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에 대해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같다. 기술적 분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철저히 차트 관점에서 매수와 매도를 결정해야지, 갑자기 펀더멘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더하기 시작하면 망치게 되는 길인것같다. 이 투자법의 최대 장점은 철저한 로스컷 규칙이 있기 때문에 한방에 크게 망하진 않는것이다. 본인이 처한 상황과 본인의 성향이 잘 맞다면 이러한 방법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뒷부분에도 저자가 밝혔듯이 매매일지를 통해, 실패했다면 어떤 이유때문에 실패했는지 기록하면서 보완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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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의 주식 투자 특급 비밀 - 시장을 압도하는
박석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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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압권님은 내가 약 4년전쯤에 우연히 투자 서적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블로거이다. 압권님의 블로그를 가보면 알겠지만, 양질의 투자 서적을 많이 추천해주며 투자 실패담 등을 꾸준히 올려줘서 찬찬히 읽어보면서 개인적으로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책과 거리가 멀던 내가 주식책에 빠지게 된 은인같은 분이다. 그런 와중 주식책을 내셨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이렇게 책을 읽게 되었다.

첫부분에는 주식의 개념을 아예 모르는 왕초보도 쉽게 읽을수 있게 전개가 된다.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부터 주식거래 방법, 레버리지 위험성 등 초보투자자들이 꼭 알아야할 핵심적인 사항 등을 쉽게 알려준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유명한 대기업은 우량주라는 생각에 전혀 분석 없이 매수를 하거나, 저가 동전주같은 주식을 매수하기가 쉬운데 저자는 ROE, 저PER, 저PBR과 같은 간단한 지표와 함께 채권성 주식을 추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저자의 주식 선택기준을 명시해주고 있는데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재무제표를 신뢰한다.

2. ROE를 활용해 기업의 이익성장률을 진단한다

3. 투자수익률 15%이상 기업에만 투자한다

4. 지속성을 확보한 기업만 선정한다.

5. 채권보다 수익률이 좋아야 한다

6. 마켓 타이밍을 통해 안전마진을 확보했을 때 진입한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채권성 주식인 '이크레더블'을 예시로 사야할 주식과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비교해서 설명해준다. 월봉상으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으며, 배당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ROE는 높은 수치로 꾸준히 유지중이다. 나도 항상 관심을 갖고 보는 회사라 더 반가웠다.

ROE, EPS, DPS 등을 주력으로 참고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단순함에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이익의 지속성 또한 꾸준히 체크해야 할 사항이며 이는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정보를 검색하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하게 검색을 하면서 맛집을 찾아다닌다. 물론 실패할 수 도 있지만 이렇게 밥 한 끼 먹을때도 온갖 정보를 찾고 하지만 정작 큰돈이 들어가는 주식을 살땐 그다지 정보를 모으는데 소홀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 드러난 정보만 봐도 우량기업인지 부실기업인지가 어느정도 나타나는데, 이런 간단한 사항조차 외면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본인의 분석으로 좋은 회사를 찾으면 본인의 기준으로 원칙을 세우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매수 및 매도 기준이 없이 투자를 하게 되면 언제 팔아야 할지 알수 없고 갈팡질팡해질수 있는데,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이지만, 한단계 나아가 차트를 활용한 매매를 설명해준다. 봉차트의 개념, 장기투자 시 월봉차트를 활용하는 것, 이동평균선을 활용하는 법 등 간단하게 차트를 활용한 매매법을 설명한다. 물론 차트만을 활용해서 주식을 한다면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추세를 확인해서 상승추세에 있는 우량주만 매수를 한다면 크게 실패할 확률은 상당히 낮출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비유한 마이클 조던과 같은 주식을 찾아, 그 주식만 거래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성공하는 주식을 선택하기 위해서 4가지의 과거와 미래 연결고리를 만드는 과정도 인상깊었다.

1)어느 종목에서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과거의 실적)

2)어떤 구조에서 왜 벌 수 있었는지 (과거의 환경과 구조)

3)앞으로 돈 버는 구조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미래의 환경과 구조)

4)앞으로 얼마나 벌 수 있을지(미래의 실적)

이렇게 원인과 결과, 과거와 미래를 두루 고려하면서 기업을 선정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투자하면서 정말 중요한 투자자의 마인드와 자세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초보투자자들이 저질르기 쉬운 실수, 운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문제, 확증편향, 욕심 등 꼭 하지 말아야 할 사항들과 투자함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심리적 요소 등이 잘 나와있어서 꼭 이러한 행동들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파트는 저자 본인의 인생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블로그에서 봐서 대충 스토리는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보니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나도 꼭 더 열심히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은 어렵지 않고 각잡고 읽으면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아무래도 저자 블로그의 구독자이다 보니 이해가 더 잘된 부분이 있었지만 , 초보투자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특히 뒷부분에 나온 마인드와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은 꼭 마음에 새겨서 주식투자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저자의 블로그에 가보면 아주 많은 실패담들이 있는데 그것도 한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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