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매니저인데 집은 없고요 주식으로 파이어했습니다
애플사랑(AAPL사랑) 지음, 저키 일러스트 / 사피엔테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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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몇 년 전부터 파이어에 관한 책들이 유행하듯 쏟아진 적이 있다. 하지만 파이어했다는 사람들을 보면 진정한 은퇴를 이룬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저 작가, 강연가 등으로 여전히 생계를 위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진정 원하는 은퇴자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으며 투자 스타일이나 성향도 비슷한 것 같아서 더 끌렸던 것 같다. 나도 집보다는 금융 자산을 통한 현금흐름을 통해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실제 포트폴리오도 공개하면서 자신의 투자관과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부동산불패라는 말과 함께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영끌, 대출 없이 평범한 월급쟁이가 20여년이라는 시간을 무기로 이렇게 주식이라는 자산을 통해 경제적 자유에 달성한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이 과정들을 읽어보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넘어 구체적인 숫자와 계획들을 세워 볼 수 있다.

나 역시 투자를 하면서 대박 종목들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쌓이면서 그런 생각들이 바뀌었다. 건전한 투자 마인드를 갖추고 끊임없이 경제와 시장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본업에 집중하며, 그 노동소득을 묵묵히 ETF 혹은 배당주들을 사모으면서 자본소득으로 치환해가면서 긴 지루한 과정들을 10년, 20년 지속해간다면 누구나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각자 원하는 경제적 자유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들을 먼저 겪으면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이후의 삶도 참 궁금했었는데 내가 그리는 나의 모습도 왠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경제적 자유 이후에 대한 삶, 특히 인간관계와 시간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하던 것들을 묵묵히 잘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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