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닝 챌린지 100 - 나를 바꿔줄 100번의 기회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내 삶에 '달리기'가 들어온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아직도 처음 뛰었을 때 느낌이 생각이 난다. 운동을 나름 꾸준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쉬지 않고 달리니까 30분도 뛰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 개념도 거리 개념도 없이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했을 땐 정말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한 이 운동을 왜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일, 2일 시간이 쌓일수록 신기하게 점점 달리기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달리기를 시작했을 무렵 유투브에서 이런저런 정보도 얻을 생각에 검색하다가 '마라닉TV' 를 알게됐는데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이재진님이었다. 빠르게 먼거리를 뛰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달리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 횟수를 쌓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루틴이 되었다. 그러면서 하프마라톤에 참가를 하게 되고 또 더 나아가 풀코스까지 완주를 하게 되었다.
저자는 달리는 속도, 거리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도 그래서 100번의 달리기를 본인이 직접해보면서 러닝에 도움이 되는 러너선배의 조언과 함께 내가 직접 러닝일지를 적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서 자주함으로써 첫 10일동안 습관화하는 데에 집중한다. 그 다음엔 기초체력을 다지고, 꾸준함을 지키면서 '도전'할 수 있다. 예전에 유투브를 보면서 내가 직접 챌린지를 했던 과정들을 책으로 다시 만나니 반가웠다. 그동안 꾸준히 달리면서 체중도 많이 줄일 수 있었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은 경험을 이미 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달리기를 시작했을 무렵이 생각이 나면서 달리기야말로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정직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단순히 러닝열풍이 유행처럼 지나가는 현상이 아닌 러닝이 각자의 삶의 일부가 되는 그런 경험들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