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

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 - 부상 없이 완주하는 42.195km
남혁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몇 년사이에 러닝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러닝을 시작했다. 나 역시도 몇 년전에 러닝을 처음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달리고 있다. 러닝의 매력을 알면서 꾸준히 뛰다보면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하지만 러닝의 끝판왕인 마라톤은 아직도 위험한 운동으로 인식된다. 주변 지인들도 내가 처음 마라톤에 도전한다고 했을때 하나같이 만류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마라톤을 극한의 운동이라 여기며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바로잡는다. 마라톤은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축구, 수영, 사이클링보다 오히려 사망 사고 발생률도 현저히 낮으며 충분히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마라톤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마라톤을 하면 연골이 다 닳아서 관절염 발생을 높인다, 마라톤을 하면 폭삭 늙어 보인다, 마라톤을 하면 심장에 부담이 간다 등 우리가 평소 잘못 알고 있었던 마라톤에 대한 인식을 저자의 직접적인 진료 경험과 논문 등 자료를 통해 바로 잡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정형외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마라톤에 참가한 러너이기도 하다. 따라서 러너의 입장에서 마라톤을 위한 올바른 몸관리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항들이 많았다. 특히 이 책에서는 올바른 러닝화 선택법부터 달리기 자세, 호흡, 스트레칭 등 올바르고 건강한 러닝을 하는데 도움되는 정보들이 많다. 또한 마라톤에 직접 도전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훈련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대회 전, 당일에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꼭 마라톤을 참가하지 않더라도 건강하고 꾸준하게 달리기를 위해서 어떤 자세로 임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달리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