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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도 모르는 상속 증여의 기술 - 상위 1% 자산가들이 찾는 세무사가 알려주는 합법적인 절세법
공찬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상속세, 증여세하면 나 역시 부자들이 내는 세금이라고 여겨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자산의 가격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올라가는데 그 기준은 아직 옛날에 머물러있다. 상속세 완화를 위한 법개정이 이루어진다고 논의만 되고 아직 이렇다할 대책이 나오지도 않은 실정이다. 이제는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가지고 있거나, 평범한 시민들도 상속세와 증여세를 신경써야 한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상속세, 증여세 부담이 높은 편에 속한다. 다른 세금에 비해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 규모에 따라서 큰 액수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히 절세에 신경써야 한다.
이 책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다양하게 절세하는 방법에 대해서 쉽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세금에 대한 부분은 딱딱하고 일반인들이 보기에 쉽지 않은 용어들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 사례 위주로 쉽게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읽으면서도 이렇게까지 절세가 가능한지 처음 알았던 부분도 많았다. 또한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곳에서 세금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잘 모르고 준비를 안한다면 안내도 되야 할 세금을 내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
예를 들면 가족 간에 계좌이체는 세금 폭탄을 맞는 상황을 발생 시킬 수 있다. 가족 간 계좌이체는 잘못된 행위가 아니지만 국세청에서는 이를 증여로 '추정'한다. 따라서 이를 입증할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게 전적으로 주어지게 된다. 따라서 증거를 잘 보관해야 한다. 특히 국세청에서는 부모와 자식 간의 계좌이체는 99% 증여로 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가족 간 부동산 거래와 가족법인을 활용한 절세방법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활용해 볼만한 좋은 꿀팁인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절세 방법을 통해 소중한 부모님의 재산을 잃지 않고 잘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