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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딥마인드 - 열심히 살아봤지만 허무함에 지친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열심히 사는 것을 독려하고 또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책도 많이 읽고 일도 열심히 하고, 나름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또 블로그나 SNS 등 을 보면 정말이지 모두 열심히 사는 것같고 어떻게 하면 저런 에너지가 넘칠까 감탄했던 적도 많다. 이렇게 앞만 보며 달리다 보면 '번아웃'이 찾아오는 시점이 온다. 뭔가 열심히 해도 결과는 딱히 만족스럽지도 않고 또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가하는 생각도 계속 든다. 이렇듯 열심히 살아왔지만 허무함을 느끼고 자신이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봤다면 이 책은 위로가 될 것이다. 먼저 그것을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인생의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미경 작가는 강연가로도 유명하며 유투브활동도 하며 많은 젊은 세대에게 울림이 있는 강연을 한다. 이렇게 승승장구만 했을것같은 그녀도 코로나시기에 강연이 끊기며 위기를 겪는다. '잇마인드'는 돈,집, 경력, 명예 등과 같이 이 세상에서 생존하고 경쟁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다. 이 엔진은 나를 열심히 살도록 부추겼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꿈과 목표의 노예로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
반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딥마인드'는 내 인생 전체를 학습한 고성능 엔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딥마인드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어떤 고난과 아픔에도 살게 하는 것이다. 저자도 그 전까지는 잇마인드로 소유하는 삶을 추구하면서 허무함을 느끼고 딥마인드로 자신의 엔진을 교체했다고 표현한다. 딥마인드는 존재하는 삶을 추구하며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향하면서 나 자신과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한다. 이렇게 딥마인드의 삶을 살기 위해 저자는 BOD노트 작성법을 제시한다. B(Being)성찰, O(Organizing)기획, D(Doing)실행 이렇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찰단계에서는 감사, 칭찬, 반성 등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치유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그려나가고 , 기획단계에서는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본 나의 모습을 가지고 bod하우스를 짓는다. 그런뒤 플래너를 통해 이를 하루동안 어떻게 할지 루틴으로 기획한다. 마지막 실행단계에서는 플래너 속 루틴을 충실히 실행한다. 이 책에서는 이 bod를 어떻게 쓰고 활용할지도 뒷부분에 자세히 나온다. 독자들도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기획하고 실행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