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간과 물질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먼저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빵빵한 어린이 책 시리즈에서는 새로나온 세계일주 편을 통해 6대륙 120개 나라를 가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각 대륙별로 5장까지 나와있는데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나누지 않아서 5장에 아메리카가 한번에 실렸다.
각 나라별로 수도, 언어, 화폐, 인구 수, 그리고 국기 그림을 담아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게 한다. 국기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이 많은데, 별도로 국기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이 책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를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울 것이다. 처음 소개된 나라인 아시아의 네팔은 국기의 모양이 특이하다. 네팔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나라들의 국기는 사각형 안에 그림만 다른 모습인데 네팔은 깃발 두개를 겹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나라별로 대표적인 문화나 역사, 유명한 지역, 그 국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 등을 소개하고 있어 간단하게 살펴보기 좋다. 역사나 문화 등에 관한 정보는 길어지면 지루할 수 있는데 만화로 국가당 두 페이지로 짧지만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오히려 관심을 갖게 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퀴즈와 국기를 색칠하는 부분도 있어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나라도 있지만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 코트디부아르, 온두라스, 바티칸 등 잘 알지 못하는 국가들도 있기 때문에 세계가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이제 세계 위인이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될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위인이나 사회, 과학 분야의 책을 읽고 집에 있는 지구본과 이 책을 함께 펼쳐 관련 나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