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란 뭘까? 우리 친구 알폰스 6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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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 알폰소와 알포소의 친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심플한 그림에 사실적 스토리가 우리의 경험담을 떠올리게 만든다. 누구나 한번쯤 친구로 인한 걱정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친구가 없는 사람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 친구가 있어도 다툼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지거나 친구로 인해 받은 상처로 고민을 하게 된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때론 친구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도 만든다. 친구로 인해 너무 힘들 때면 말이다.

이 책은 주인공 알폰소가 원하는대로 따라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으면서 외로울 때는 찾아와주는 친구 비밀친구 몰간과 함께 사이좋게 지내다 친구가 되었지만 친해진 후 서로 다투게 되는 친구 빅토르에 대한 스토리다. 몰간의 최고의 친구였지만 누군가가 있을때나 정작 알폰소가 원할 땐 나타나지 않는다. 그야말로 비밀친구이니까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비밀친구란 어떻게 보면 아무도 모르게 알폰소만이 알고 있는 상상의 친구일 것이다. 반면에 빅토르는 실존하는 친구이다. 처음에는 서로 도와주고 양보하며 친구가 되지만, 진짜 친구가 된 후에는 자신의 의견이나 고집을 내세우며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는 나타나주는 친구이다.

비밀친구 몰간과 새로 사귄 친구 빅토르 중 누가 진짜 친구일까?

친구사이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겉으론 싸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친구로 인해 상처 입어본 적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몰간과 빅토르를 통해 진짜 친구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친구란 서로 티격태격하며 싸울 때도 있고, 내 말이 맞다고 서로 우길 때도 있지만 친구가 힘들 때 부르면 달려나가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임을 말이다. 서로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그 친구와 함께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친구의 의미를 통해 나에게 진짜 친구란 누구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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