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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에릭 조겐슨 엮음, 홍석윤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9월
평점 :
이 책의 주인공 나발 라비칸트는 이번에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이력이나 추천서, 서문을 보게 되면 그가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비롯한 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 팀페리스가 서문을 장식하고, 모건 하우절이 나발의 말을 인용할 정도니 그가 전하는 말은 많은 이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그가 SNS에서 쓴 글, 인터뷰 등 그의 말과 글들을 제3자가 엮은 형태다. 그 기간이 10년이 넘으니 말 그대로 엑기스만 뽑아냈다고 할 수 있다. 인생을 관통하는 대표 키워드인 '부'와 '행복' 두 가지 파트로 나눠서 그의 어록들을 엮어냈다. 특히 그의 이력을 보면 사업과 투자에 매우 탁월한 면을 볼 수 있는데, 그의 투자 철학과 사업관을 잘 엿볼 수 있다.
그는 영어권국가에서 무일푼으로 덩그러니 다시 시작한다해도 3-5년내로 부자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는데 그의 생각들을 보면 그것이 괜한 자신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복리'라는 개념을 우리는 학교에서 얼핏 배우지만 사실 돈 뿐만 아니라 일, 습관, 태도 등 우리의 다양한 모습도 복리라는 개념이 작용한다. 그는 장기적인 게임을 하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복리의 개념과 무관하지 않다. 부, 관계, 지식 등 인생의 모든 결과물을 복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따라서 나발은 우리가 해야 할 옳은 일을 찾거나 함께 일할 올바른 사람을 찾으면 크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수 많은 것들은 대게 우리 실생활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노력의 99퍼센트는 낭비된다'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99퍼센트가 쓸모없다는 뜻이 아니라 학습 경험을 통해 노력의 가치를 배운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가 하려는 대부분의 일에 대해 매우 사려깊게 생각하고 복리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표지처럼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인 나발 라비칸트의 축적된 지혜와 조언들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의 주옥같은 말들을 통해 부와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