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 - 부의 불평등을 따라잡는 시간X투자의 법칙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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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는 그 어느나라보다도 빠르게 발전하면서 어느덧 선진국의 문턱까지 와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렇게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다. 2040년을 기점으로 연금의 적자화, 인구감소 등 우리나라의 전망은 사실 그리 밝진 않다. 이렇게 성장이 멈춘 나라에서 우리는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저자 나름의 '투자론'의 성격을 가졌다. 특히 요즘 같이 성장이 멈춘 시대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다. 혹자는 우리나라의 암울한 전망을 접하면 이민가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서식지를 옮길 필요는 없고 자산만 옮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젊고 혁신이 생동하는 곳으로 자산을 옮겨야 한다.

버튼 말킬은 '투자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돈을 버는 법을 말한다.' 라고 말했다. 투자시장에서 검증된 돈을 버는 원리는 복리, 장기, 변동성이다.

이를 위해서 복리를 나타내는 수식을 잘 이해해야 한다.

Wn=Wo(1+r)n

총수익은 결국 얼마나 저축하느냐 (투자원금Wo) 얼마의 수익률로 운용하느냐(r) 얼마나 길게 운용하느냐(투자기간n)에 좌우된다.

결국 열심히 일해서 벌어서 투자금액을 최대한 늘리고, 오래 운용하면 된다. 이 두가지는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수익률부분이다.

이 책의 4장과 5장을 잘 읽어보면 어떻게 투자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다.

투자세계는 마치 확률적으로 랜덤인 것같지만 시계열을 좀 더 길게 늘려볼 수 있으면 그러한 랜덤들이 모여 패턴을 이룬다. 따라서 우리는 랜덤보다는 패턴이 지배하는 곳에서 해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분산이 필요한데, 종목을 분산하고, 시간을 길게 장기로 투자하며, 덧붙여 적립식으로 정액분할매수를 한다면 삼중으로 분산하는 효과를 갖는다. 이러한 분산투자는 집중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을것같지만 오래 지속되다보면 집중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다. 물론 버핏이나 소수의 뛰어난 투자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다. 투자에서 나를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6장 투자의 심리학 파트에서는 우리의 투자를 취약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편향들을 살펴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연금과 생애자산관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투자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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