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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정은영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예전에는 학교에서 한자를 배우고 시험교과목으로도 있었지만 이제 한자를 필수적으로 가르치진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실소를 자아내게 했던 문해력 논란도 사실 국어 교육과 관련이 많다. 또한 국어를 이해하는데 한자를 알면 더 좋다. 요즘에야 영어나 타 외국어 공부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한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쓰며 같은 동아시아권인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도 많이 쓴다.
천자문이라하면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 으로 시작하는 노래처럼 따라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천자문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천년 이상 널리 읽혀온 고전이다. 나도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무제가 주흥사를 불러 따로 1천자를 주며 이것에 운을 붙여 글을 만들라고 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천자문이다. 4글자씩 250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 아무런 문맥도 없는 글자로 한 편의 책으로 만들었다.
예전엔 이것을 기본적으로 다 암기하고 있어야 다른 학문에 나온 한자들을 알 수 있다하여 한자공부를 할때 입문서로 많이 본 책이다.
이 책은 이렇게 문맥도 없는 일천 자로 구성된 천자문을 삽화와 함께 기억하기 쉬운 연상적인 문구로 쉽고 재미있게 천자문을 익힐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구성 역시 정확하게 4자씩 250쪽분량으로 되어있으며 밑에는 한자능력 시험에도 대비할수 있도록 급수도 표기되어 있다. 또한 <어휘학습>과 <고사성어>를 추가로 수록하여 해당한자에 대한 활용과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른들도 다시 공부가 필요한 한자를 이번 책을 통해 자녀와 함께 같이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