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commonD(꼬몽디)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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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자기기 등을 구매하고 동봉된 설명서를 읽고 해당기기에 대한 사용법 등을 익힌 후 조작을 하곤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에도 설명서나 공략집이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 유명한 칼럼리스트이며 자본주의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들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나는 사실 카페에서 저자의 글을 읽은 적이 없어서 아무런 정보와 편견없이 이 책을 읽었다.

프롤로그에서는 아는 동생과 있었던 일화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에서는 전체적으로 저자가 마치 친한 동생에게 말하듯이 편한 구어체로 표현되어 있어 내용이 보다 쉽게 다가온다. 크게 자본주의, 정의와 도덕 2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주제들을 관통하고 있다. 왜 열심히 일하는데 빚은 계속 쌓여가는지, 내가 집을 사기만하면 집값이 내려가는지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 사회의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당장 내 눈 앞에 닥치는 일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다소 거칠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거기에 담긴 내용들을 잘 음미하다보면 꽤나 유용한 것들이 많았다. 사실 이런 인생공략집과 같은 류의 책들은 많은 부분 추상적이고 그 방법론들이 두루뭉실한 면이 많으나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꽤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면이 많았다.

물론 중간중간 나의 생각과는 좀 다른 부분들이 있었지만 또 다른 사고의 시각을 생각해보고 나의 사고체계를 다시한번 점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자본주의, 경제, 투자에 대해서도 유용했으나 파트2부분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나 '우석'님의 책이 생각 날 정도로 약간 결이 비슷한 느낌이었다. 경제는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도 생각해보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면 '인생공략집'으로서 그 가치를 다할것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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