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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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몸에 관하여 우리가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질문으로 구성하여 이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제목처럼 우리 몸을 마치 해부하듯 우리 몸의 구조, 호흡과 순환, 소화와 호흡, 남녀의 생식과 관련하여 서로 연관지어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나이를 먹으면서 주름이 느는 이유는 피부를 지탱하던 그물막이 무너지기 때문인데, 그림을 통해 수분이 비축되어 있는 피부와 수분을 유지하지 못해 탄력이 떨어진 피부 속을 눈으로 보니 수분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또한 여자들이 피부를 위해 콜라겐을 섭취하려는 이유와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바르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확인하게 된다.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위의 구조와 크기를 알고 음식물을 통과하는 시간이 소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음식물을 먹고 자주 체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먹는 음식물의 종류는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트림이 나오는 원리도 알 수 있는데 초식동물의 트림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좀 놀라웠다. 그렇다고 초식동물의 트림을 막을 수도 없고, 막는다 한들 위로 가스 배출이 안되면 장으로 이동하여 방귀가 될텐데, 방귀 역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인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음식물이 소화, 흡수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 중에 식사를 하다가 화장실을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소화 흡수되는 시간이 현저히 빠른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이 밖에 코를 막으면 맛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스트레스가 좋지 않은 이유 등 우리가 기본상식으로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해서도 다시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몸에 대한 깊이있는 해부학은 아니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학창시절 배웠던 우리 몸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살면서 우리 몸의 변화를 느낄 때 다시 떠올려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우리 몸에 관한 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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