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삼프로TV에 출연해서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은 저자들이 2021년부터 '미스터마켓'이라는 이름의 시리즈물이다. 책 제목처럼 한 해를 정리해보면서 앞으로의 시장전망에 대해서 저자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투자의 기준과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안내해주는 책인것 같다.
특히나 2022년에는 정말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와 자산군들의 급격한 가격변화, 빠른 금리인상 등 코로나19가 시작한 이후 최근 3년간은 시장의 유례없는 변동성을 보여주며 많은 투자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2021년 고점을 찍고 하락을 시작하면서 높은 변동성 마저 보여 난이도가 한껏 높은 한 해였다. 이에 대한 피로감과 과절로 많은 이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으며 남은 이들도 힘들어 하고 있다.
책의 공저자 5인은 각자의 시선으로 2022년 시장을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생각을 설명하였다. 이한영저자 파트에서는 올한해 월별로 주요 사건과 함께 해당시점에 작성했던 시황에 대한 글을 통해 각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미래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복잡계 세상에서의 투자>의 저자인 오종태님 파트에서는 시장을 판단하는 3요소인 펀더멘탈, 유동성, 센티멘트를 통해 어떻게 연결지어 대응하는지 분석해본다. 대부분 최근 일련의 시장흐름을 과거의 데이터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을 바라보는 틀과 핵심적인 변수들을 종합해서 해석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저자는 변수들에 대해 적절하게 파악한 뒤 그 내용이 가격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점검한 후 투자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장보다는 개별주식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는 정채진 투자자는 누구나 알고 있는 'ROE'에 대한 지표의 분석을 통해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각양각색의 5명의 저자의 관점을 통해 2023년 시장의 모습을 예측해 보고 또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살펴볼 수 있다. 각 저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도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속에서 독자나름대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현상을 보는 관점이 다양하듯 투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보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