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
오에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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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서 대형증권사 등에서 30년이상 일하며 개인투자자 상담 등을 해온 '오에 히데키'라는 저자의 책이다.

나도 이름을 처음들어본 유명한 투자자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몸담고 거기서 경험했던 여러가지 투자에 대한 생각들을 34가지로 챕터별로 잘 정리되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진리라고 착각하면서 받아들였던 투자의 여러 상식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흔히들 주식에 장기, 적립, 분산투자가 정답이라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금과옥조로 여겨지는 방법에 대해서도 , 투자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저자는 투자할 때 3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 자신이 리스크를 감내할 용기가 있을것.

둘째,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것.

셋째, 최소한의 공부를 할것.

여기서 말하는 리스크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것을 감내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만이 투자활동을 해야 한다. 리스크를 감수할 수 없다면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세상에 꽁짜점심은 없기 때문이다.

투자와 투기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구분하고 있다.

'투자는 가치 향상에 베팅해 이익을 얻는 행위'

'투기는 가격 변동에 베팅해 이익을 얻는 행위'

저자는 투자는 좋고 투기는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어떤것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개인이 자산을 형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투기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작은 이익으로 승리를 쌓아 나가도 한 번의 큰 패배로 모든 이익을 날릴 수 있는것이 투기의 무서운점이기 때문이다.

요즘 각국 중앙은행에서 많은 화폐를 풀어 현금가치가 쓰레기가 되어가니 지금 당장 투자하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저자는 개인투자자에게 '보유하지 않는 리스크'를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쉬는 것도 거래'라는 말을 따르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어설프게 매매하기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때도 많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하이리스크는 하이리턴', '적립식투자가 최고', '일희일비하지 말것', '장기투자는 리스크가 적어진다', '쌀때사서 비싸게 팔아라' 등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많이 듣는 격언들에 대해서 거기 담긴 함정과 편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고 자신의 투자철학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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