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강창희.고재량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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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노후에 대해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불현듯 아무 준비 없이 돈도 없는 노후를 상상하다가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 이후로 연금저축펀드와 IRP, ISA 등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전체적인 재무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강창희님은 예전에 삼프로TV에 출현하셔서 노후에 관한 인터뷰형식의 방송을 시청한 적이 있어서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방송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면서도 인상깊었던 기억이 난다. 기사에서 자주나오는 OECD국가 중 노인빈곤률 1위라는 타이틀이 실감나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내용역시 그때 방송에 나와서 하신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느낌이다.

우선 1장부터 예전 우리 조부모세대부터 부모세대 그리고 현재까지 변화된 우리 사회의 경제 환경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 시대가 빠르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부모세대와의 인식차로 인한 갈등과 적응문제도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 우리 부모세대부터 윗세대는 특별히 노후에 관해서 신경을 안써도 자식들만 잘 키우면 알아서 노후가 해결될거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점점 자식에게 기대해서는 불행한 노후가 펼쳐질것이다. 이 책에서 셀프부양의 시대에 앞으로 우리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길을 보여준다.

저금리시대의 금융자산 운용이라던지 3층연금을 준비하는 과정은 사실 많은 이들이 몰두하는 자산불리기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위를 보거나 요즘 투자행태들을 보면 대부분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성 매매에 많은 비중을 싣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내 주변도 그렇고 연금의 중요성과 많은 세제혜택 등을 알려줘도 이를 무시하기 일쑤다. 노후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거나, 먼 미래로 치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간과 복리의 힘을 이해한다면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세제혜택을 받으며 노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노후에는 역시 경제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지만 이외에도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젊은사람들은 3장부분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것같다. 나 역시 조기은퇴를 꿈꾸며 열심히 절약하고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 막연히만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본 적이 없었던 것같다. 또한 일의 의미에 대해서도 3장 부분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100세시대라는 말이 이제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는 요즘, 우리 생각보다 더 살 수 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60에 은퇴해도 수십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책은 경제적으로도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와 자산 운용에 대한 팁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에 더해 노후의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조언이 담겨있어 각자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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