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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 어린이 주식계좌 운용 노하우 공개!
이영빈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까'에 대해서 고민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특히 경제적으로 부족함없이 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이명의의 계좌를 만들고 아동수당과 용돈으로 꾸준히 주식을 사주고 있다.
아이 한명당 대학까지 졸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대략 4억이 넘는다고 한다. 이런 거금이 나가는 시기는 보통 부모가 일할 수 있는 나이일수도 있고 아님 은퇴를 한 상태일 수도 있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복리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일찍부터 아주 적은 돈으로도 큰 돈으로 불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루 5000원씩 10년을 모은다고 한다면 1825만원을 모을 수 있지만, 하루 5000원씩 연 9%의 수익률로 운용한다면 10년 후엔 2924만원, 30년 후엔 2억 7667만원이라는 목돈이 된다. 이렇듯 아주 작은 돈으로도 시간과 수익률이 만나게 되면 큰 돈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일찍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 다음 고민해야 할 부분은 수익률에 관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를 위한 증여계획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 개개인에게도 자산배분과 운용을 어떻게 할지에 관해서 잘 나와있다.
리스크와 수익률의 상관관계, MDD, CAGR, 채권, 금리 등 기본적인 개념도 6장에서 잘 설명되어 있어 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잘 따라갈수 있는 내용이다. 이러한 개념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자산배분전략인 6040전략, 올웨더포트폴리오, 가속듀얼모멘텀 등을 대표적인 ETF들로 투자하는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 투자자들 실정에 맞게 한국에 성장된 ETF들로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 비쥬얼라이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전략의 백테스트를 통해 MDD, CAGR 등 다양하게 검증해 보고 있다. 물론 과거 백테스트가 앞으로의 투자성과를 보여줄 순 없지만 과거 자료들을 통해 투자자 본인의 성향과 투자목표를 생각해보고 어떤 전략을 취할지 생각해볼 수 있다.
에필로그에서도 밝혔듯이 저자는 본인이 소개한 전략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투자자마다 다른 목표와 성향, 상황 등이 모두 다르므로 잘 생각해보고 본인의 논리에 맞고, 또한 실행하기 쉽게 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찍, 가능한 오래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연금저축을 활용한 노후대비 뿐 아니라 자녀계좌개설, 증여 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아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히 이 책은 도움이 될것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읽었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