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 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는 평생 투자의 원칙
강방천.존 리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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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누군가에게 배운다면 최소한 10여년이상 시장을 경험하면서 유의미한 투자수익을 꾸준히 거둔 검증된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에서는 자본주의의 역사도 오래됐고, 워렌버핏, 피터린치, 필립피셔, 존템플턴, 벤자민그레이엄 등 많은 투자대가들이 직접 쓴 책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엔 아직 투자 대가라고 할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그 중 강방천, 존리 님은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신뢰할만한 투자구루이다.

두 분다 많은 저서와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투자철학과 인사이트들을 나눠주고 있지만 이 책은 그동안의 저서들과 방송에서 다뤘던 내용들 중 투자의 정수라고 할만한 부분들을 추려내 핵심 요약해서 정리한 느낌이다.

나 역시 두분의 전작들을 모두 읽은 입장에서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완전히 새롭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두분의 투자 철학들을 책 제목처럼 교과서답게 8교시로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핵심을 다시 한번 새겨볼만한 책이었다. 특히 투자공부를 처음시작하는 초보들에게 주식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생각할지 올바른 방향을 잡기 좋은 책인것같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책 제목대로 '나의 첫 주식교과서'로써 매우 적합하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물론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투자가 바로 가치투자인데, 이에 대해서 개념과 생각들을 두분이 각각 나눠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두분이 주식을 접근하는데 있어서 많은 공통점들이 눈에 보이는데 , 이는 버핏이나 그레이엄 등 외국의 성공한 가치투자자들과 철학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기술적분석을 통한 차트매매나 여러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매매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주식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치투자자이며, 그들도 물론 세세한 방법론에서는 약간씩 다를지라도 핵심을 관통하는 공통점들이 있다.

그 중 투자의 핵심은 결국 '좋은 회사와 오래 함께 동행하는 것'. 이 메시지는 강방천님과 존리님 모두 강조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어떤회사가 좋은 회사고 오래 동행할만한 회사인지는 각각 자세하게 책에 기술되어 있다.

투자대가들은 어떤 관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지 보고 이 책을 읽는 각각의 독자들은 이것을 참고해서 각자의 관점을 통해 투자에 임한다면 더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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