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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20% - 불확실한 시대의 가장 확실한 주식투자 전략
이재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대 수익20%.
투자세계에서는 '절대'라는 말은 없다. 저자는 어떤 근거로 '절대'라는 단어를 제목부터 넣었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어떤 투자철학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할까.
첫 부분은 시장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방법과 현재상황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사이클과 금리의 관계부분은 투자자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이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 1~2년 사이에 지금 투자자들이 느끼는 경제적 위기감이 현실에 반영된 상황과 조우할 수 도 있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주식투자자라면 내 주식이 온전하기를, 악재가 없기를 기도할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반등의 수혜를 누릴 종목을 찾고, 현금 보유 비중을 조정하면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 (P.40)
경기 순환 사이클이 존재하듯이, 기업도 성장과 쇠퇴의 사이클이 존재한다. 시장도, 업황도, 기업도, 주식도 이런 사이클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투자해야 한다.
필자의 아프리카TV 투자 실패를 보면서 나 또한 소음을 이겨내지 못하고 투자에 실패했던 경험이 생각났다. 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생각되는 종목은 손절매하는 것이 아닌 추가매수하여 평균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낫다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이에 동의하며 가장 중요하게 전제되어야 할 사항은 역시 기업자체의 펀더멘탈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분석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감 결여와 판단력 상실로 주가의 흐름에 흔들려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주가가 바닥인 기업 중에서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투자해야 한다. 기업이 저평가되어 있으면서 꾸준히 실적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면, 이 종목은 반등할 때 주가의 등락 폭이 크다. (P.45)
저평과 여부와 회사의 BM은 항상 중요하게 체크해야 한다.
퀀트투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볼 수 있는데 기업의 미래 실적과 가치에 대한 치밀한 분석 없이 하는 투자는 도박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다. 핵심은 주식투자는 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회사의 정확한 실적을 디테일하게 예측하는 게 아닌, 그 회사의 경영 방향성과 스토리를 살펴보고 투자하라는 것이다. (P.51)
과거의 실적들을 참고하되, 앞으로 회사의 긍정적인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실적예측은 사실 전문가들도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정확한 실적을 맞추기 보다는 향후 구조적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찾으면 투자가 조금 더 쉬어진다.
-주가의 향방은 미래의 실적이 결정한다. 현재의 주가는 해당 종목의 그 동안의 실적과 미래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왜 이 주식을 사야하지?"라는 질문에 답할수 있어야 한다. 대외환경의 긍정적 변화나 모멘텀의 변화가 대답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한 경우의 답변이든 기본적으로 '실적 상승 전망'이라는 명분이 투자 또는 매수 결정의 전제 조건이자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한다. 주식투자자는 첫째도 명분, 둘째도 명분이다. 스스로 납득할 만한 명분없이 하는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 (P.57~58)
사실 나도 투자를 하면서 투자 근거에 대한 생각들을 간단하게 메모는 해왔지만 저자의 투자노트를 보면서 나도 좀 더 내 식으로 더 붙여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노트는 투자자의 본심을 적는 일기장이다. 투자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심리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고, 두 번 다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82)
항상 투자 복기가 중요하다. 투자의 시작,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봐야한다.
종목선정의 10단계
1. 리서치 작업으로 알짜 종목 후보를 추려 낸다.
-주가의 저점여부, 실적 향상 여부 체크
-뉴스, 애널 리포트(특히 산업), 세미나, 기업탐방, 투자스터디 활용
2. 밴드 차트로 주가의 현재위치와 저점 여부 판별한다.
-PER, PBR밴드
3. 기업 리포트와 사업보고서로 주가의 흐름을 살핀다.
4. 종목에 대해 궁금한 점을 기업에 직접 확인한다.
-질문 리스트 작성
5. 본업의 실적 및 투자 심리를 분석한다.
-투자 대상이 되는 회사의 본업 실적이 향상되거나 유지되는가.
6. 예상 실적을 산출하고 분석한다.
-예상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지배순이익 순으로 점검
7. 저평가 여부를 판단한다.
-PER(수익성), PBR(안정성), ROE(효율성)
8. 성장성을 체크한다.
-전년 대비 실적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향후 성장이 될만한 재료가 있는지
9. 적정주가를 예측한다.
10. 이슈 체크리스트로 투자종목을 추적 관찰한다.
-어떤 부분을 위주로 추적 관찰해야 하는지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본다.
*저자가 말하는 황금열쇠 4개를 갖춘 종목
1. 저평가
-수익성(PER), 안정성(PBR), 효율성(ROE)
-하방 안전마진 유무, 기대 수익률 증가 여부
-업종 평균 PER보다 PER이 낮은 종목 살피기
2. 성장성
-가격(P), 수량(Q), 비용(C) 확이
-본업이 받쳐주고, 신사업이 성장하는지
-기업의 히스토리와 성장 스토리 확인
3. 업황이 좋다
-업계 글로벌 1위기업의 주가 흐름 살피기
-치킨게임에서 살아남는 기업을 살펴라
-산업별 성장 스토리를 점검하라
4. 모멘텀
-주가의 저점여부
-시장의 기대감과 모멘텀 크기(실적 영향)을 비교
-모멘텀 발생 전후의 주가흐름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
아는 내용이긴 했지만 그래프와 함께 깔끔하게 기억하기 좋다.
결국 주가는 수익성이 이끌고 , 순자산이 받쳐주고, 효율성이 점점 좋아지거나 높아질 때 상승한다. (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