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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톡스 - 3년에 10배 상승하는 대박 주식을 찾아라
켄 피셔 지음, 이건.김홍식 옮김, 신진오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2009년에 우리나라에 출간한 켄피셔의 첫 저작을 재발간한 책이다.
켄피셔의 책들은 항상 읽고 있는데, 절판되어서 너무 비싸게 중고거래가 되고 있어서 재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재발간하여 기쁜 마음에 읽어 내려갔다.
'슈퍼스톡스'는 여러 책에서도 인용을 해서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었다. 시가총액 대비 매출액이 매우 큰, 즉 PSR (=시가총액/매출액)이 낮은 주식에 주목하라는 핵심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관심있게 읽었다.
일단 켄피셔는 슈퍼스톡이란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식으로 정의했다.
1. 3~5년동안 처음 매수가격의 3~10배 상승하는 주식
2. 열등한 기업 수준의 가격으로 매수한 '슈퍼 컴퍼니'의 주식
이러한 슈퍼스톡을 발굴하는데 필요한 핵심지표, 슈퍼컴퍼니의 특성들, 그리고 완벽한 매매 타이밍을 잡는 방법들을 챕터별로 나눠서 쉽게 설명한다.
우선 '열등한 기업수준의 가격'으로 슈퍼컴퍼니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결함이 발생하여야 헐값에 살 수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이 성숙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함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일이 이익을 얻는 핵심 요소다. 켄피셔는 이를 복싱에 비유하여 설명하는데, 투자의 핵심은 녹아웃될 회사, 간신히 버틸 회사, 챔피언 자질을 지닌 회사를 가려서 승자에 집중하는 것이다.
슈퍼스톡을 가려내는 핵심지표는 PSR이다.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서 약 15~20%의 장기 연복리 성장률을 창출
-5%가 넘는 장기평균 세후순이익률을 창출
-PSR 0.75이하에서 매수
PSR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PSR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넘으면 절대 사지말것, PSR이 0.75이하인 슈퍼 컴퍼니를 적극적으로 탐색, 아무리 슈퍼 스톡이라도 PSR이 3.0~6.0으로 올라가면 매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PSR과 함께 보조적으로 PRR(주가연구개발비배수)를 활용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기술회사들에게는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이 나온이후 켄피셔는 PSR도 많은 이들이 활용하여 만능키는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어떤 지표라도 투자에 있어서 절대적인 지표란 존재하지 않는다.
PSR도 결국 PER, PBR, ROE, 등과 같이 봐줘야 한다. 또한 지표로 스크리닝한 회사가 과연 슈퍼컴퍼니가 맞는지에 대한 조사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 이책의 PART3에서는 슈퍼컴퍼니의 특성들을 잘 말해주고 있다.
또한, 슈퍼컴퍼니라 할지라도 슈퍼스톡이 될 수 없는 경우를 IBM을 예로 설명하고 있다. IBM은 장기적으로 끊임없이 성장한 매우 훌륭한 슈퍼컴퍼니였지만 싸지 않았다. 심지어 대공황의 바닥장에서 조차 IBM은 싼 적이 없었다. 이를 PSR로 확인해보면 보통 4~6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는 원래부터 PSR이 높아 주가 상승이 어려웠음을 이해할수 있다. IBM같이 성장이 줄기차게 지속될 경우, 주가가 올라가기는 하지만 대단할 정도는 아니다.
이는 결국 슈퍼컴퍼니의 자질을 갖추고(독점적 경쟁력, 재무 , 경영 등) 시가 총액이 매출액에 비해 턱없이 낮은 회사를( PSR 0.5이하) PSR이 3이 넘어가면 매도하는 것으로 결론을 요약할 수 있다.
우리는 PSR이 낮은 슈퍼컴퍼니를 찾는게 가장 최선임을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