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종족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강수정 옮김 / 예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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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이란 단어의 정확한 뜻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더니, 인종 ·민족 등 인류집단의 분류단위로

피부의 색깔, 두발의 모양이나 색깔, 기타 여러 가지 신체적 특징등에 의하여 나뉜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역시 책의 제목은 독특했다.

여성이라는 성별을 종족으로 구분지어 한대 묶여 있는 이 단편집은 9편의 구성,

각기 여성들의 삶에서 죽음과 악, 잔혹스러움등을 보여주고 있다.

어면히 말하면 상상하게끔 해준다.

 

사실 책을 처음 들고, 첫번째 구성 하늘의 맹세코를 보고선 약간 꺼림칙하단 생각을 했다.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이해할수 없는 선이 조금 나와는 비툴어져 있었다.

아마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책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져

정주행으로 책을 읽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섞어 읽었을지도 모른다.

 

9편의 단편중 떠나지 않는 울음소리를 가장재미있게 본것 같다.

아무래도 토끼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들려오는 토끼의 울음소리라던가.

두아이가 토끼를 찾아나서는 부분에서 다른편들과는 다르게 사실적으로 다가와

공포감이 더했던것 같다.

 

나는 공포물을 좋아하지만 이 여자라는 종족이란 책에 실린 공포들은 뭔가 미묘하게 달랐다.

쉽게 지나칠수 없는 공포.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가 조금 충격적으로 와 닿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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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여우의 사랑해도 될까요?
임영란 지음 / 한솜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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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사귄지 어언 3년이 다 되어가는 나..

열렬한 사랑이라기 보다 오랜 친구같은 편안함이 좋아 지속되고 있는 우리를 보면서

좀더 설레고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사랑소설이 내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접하게된 핑크빛 여우의 사랑해도 될까요?....

사실 사랑에 관한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게 심적으로 사랑이 부족하다 느껴질 때 조금씩 읽어주는 편이랄까.

 

여튼 이 책도 내사랑에 조금이나마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어 주었다.

 

화자가 이야기 해 주는 사랑을 읽으며, 참 다양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21살의 차이가 나는 남자와 사랑을 한다는것.

물질적인 개입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꽤 많은 혼란이 왔을 것이다.

이별의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밀어내는 그녀와 사랑을 그리워 하는 남자가

왠지 운명처럼 엮여진 진심어린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역시 사랑은 금을 그어 나눌 수 없는 그런 것이다.

이책에서 나는처음에 찾고자 한 설렘보다는 사랑의 진실성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았다.

그녀가 독백적으로 서술한 책이긴 하지만 그 글안에서 느껴지는 그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되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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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학 매니지먼트 - 조직 혁신 전략
이시다 준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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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는 내내 과거에 다녔던 회사를 생각했다.

 

아니 읽는 내내 이 책을 과거 회사의 사장님께 권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뿐아니라 그 회사 상사들은 죄다 칭찬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었던 인간들이었던지라

글러먹었단 생각에 얼마 못가 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손을 때고 말았다.

 

역시 책에서 말해주듯이 너무 옥죄는 경영방침은 되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눈치보게 되고, 결과물에만 집착해 포장만 예쁘게 해온다는걸 잘 알고 있다.

 

책에서는 "행주로 닦는다"가 아니라 "행주로 닦아서 물기를 없앤다"라는 말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부분에서 많은 동의를 했다.

무엇을 위해서 닦는가 를 가르쳐 주어야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라는 말이다.

행주로 닦아라라는 말이 곧 물기를 없애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처음 들어온 신입은

생소할 가능성이 많다라고 되어있다. 하나의 배려도 일의 능률을 올리는 팁이 된다.

 

현재 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가 회사에 몸을 담고

밑사람을 데리고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잘 기억해 두었다가 잘 보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튼 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책 내용중 셀프 매니지 먼트에 관심이 갔다

나름 가시적으로 만들어서 행동을 주입시키는 방법이었는데

 

본인은 다이어트가 절실했기에 책 후반부에 나오는 다이어트 분석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저축이라던가, 소비절감, 컴퓨터 사용시간 등도 도입해보면 좋으리라 생각되어 졌다.

아! 어머니라면 아이가 공부하게끔 하는되도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해 본다.

 

무언가 나른하고 게으른 내 생활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보아

삶의 개선을 도모할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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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
아미티지 트레일 외 지음, 정탄 옮김 / 끌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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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두꺼워서 책읽기의 지정석인 지하철 뿐만 아니라 집이며 걸어다니는 중간중간 천천히 읽게 되었다. 처음에 어떤 내용일까 내심 궁금해 하며 읽어 내려 가다 보니 소개글과 본문이 달라 다시 책을 보았더니 두가지로 구성된 책이었음을 알게되었다.

 

-그들은 말을 쏘았다.
로버트가 글로리아 살해 혐의로 기소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그가 그녀를 왜 죽이게 되었는지 고백하는 내용과 법원의 판결이 교차되며 이어져 나간다. 이 이야기가 단장에 짧막한 글로가끔씩 나와 궁금함을 더 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며 엑스트라로 활동하는 로버느는 어느날
우연히 같은 활동을 하는 글로리아를 만난다.
그녀가 제안한 댄스 마라톤에 출연하게 되고 그 마라톤을 계기로 인생이 꼬이는듯 하다.
(좀 특이한 설정이라 처음부터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튼 그런 댄스 마라톤이 마무리가 되고, 둘은 부두에 앉아 쉬게 되는데 글로리아가
로버트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한다.
항상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입에 달고 다니던 글로리아 를 보면서 진정 그가 해줄수 있는
그의 행동이 글로리아를 쏴죽이는 것임을 알고 그녀를 위해 방아쇠를 당겨준다.

다소 칙칙하고 즐겁지 않은 책이었다.
댄스마라톤을 보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돈을 위해 댄스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
삶의 연속된 좌절에 죽고싶어 하는 글로리아
그리고 그리 즐겁지 않은 로버트
왠지 우리들이 경쟁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스카페이스
머차 갱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기분으로 읽었다.
주인공 토니가 지하세계에 몸을 담게 되고 여자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후에
군대에 입대하고, 부상을 입어 스카페이스가 된다.
그덕분에 고향으로 돌아온 토니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고, 이것을 기회로 삼아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다는 다소 뻔하지만 뻔한것이 재미있다고 그들은 말을쏘았다 보다는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갱영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이지만

남자들의 세계는 참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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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사전 - 2014 최신개정판, 경제신문이 스포츠신문보다 더 재미있어지는 길벗 상식 사전 1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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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자가 될수 있다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도통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되지않아
이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보기 전까지도 조금 딱딱한 분위기에 진짜 사전형식처럼
나열되어 있는 상상했던 책과는 달리 귀여운 삽화와 알록 달록 사진까지 정성스레 담겨있고
하나하나 쉽고 재미나게 알려주는 형식의 책이라
딱딱한 경제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술술 넘기며 읽을수 있었다.

또 경제라 좀처럼 알수 없는 말만 있을줄 알았건만 예전 고등학생때 배웠던
기회비용이라던가.독점 과점 같은 계념도 출현해 종종 "아! 나 이거 아는데!"와같은
재미도 불러 일으켜 과거 경제시간에 또릿또릿하게 수업을 들었던것이 증명되는
시간이었다.

게다가 물건값이 비쌀수록 잘팔린다, 옥수수로 만드는 연료때문에 돼지들이 사라져간다,
동화와 관련된 경제 현상,개인투자자들을 개미로 부른다는것과 같은 내용은
조금 놀랍기도 하고, 신문을 읽지 않아 무식해져 버린 내 상식에 대한 정도도 알수 있었다.
(경제를 어렵다고 멀리하기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여 내것으로 만든다면
 돈을 좀더 효율적으로 굴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알고 안하는거랑
 모르고 못하는거랑은 하늘과 땅차이니까)

참! 경제 상식 사전에 딸려오는 새끼책이 있었다.
본책과는 달리 용어 위주로 나열되어 있어 모르는 단어가 있을때는
이책이 참 유용하리라.

근래 4권 연달아 경제에 관한책을 읽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데
처음으로 부딪힌 벽이 경제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제에 대해서는 무지하게 살았다.
조금더 현명하고 여우같은 소비를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돈쓰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 것은 아니나 알고 있는 만큼 보인다고
책에서 설명하는 이것들이 언젠가는 내 소비에 도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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