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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종족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강수정 옮김 / 예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종족이란 단어의 정확한 뜻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더니, 인종 ·민족 등 인류집단의 분류단위로
피부의 색깔, 두발의 모양이나 색깔, 기타 여러 가지 신체적 특징등에 의하여 나뉜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역시 책의 제목은 독특했다.
여성이라는 성별을 종족으로 구분지어 한대 묶여 있는 이 단편집은 9편의 구성,
각기 여성들의 삶에서 죽음과 악, 잔혹스러움등을 보여주고 있다.
어면히 말하면 상상하게끔 해준다.
사실 책을 처음 들고, 첫번째 구성 하늘의 맹세코를 보고선 약간 꺼림칙하단 생각을 했다.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이해할수 없는 선이 조금 나와는 비툴어져 있었다.
아마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책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져
정주행으로 책을 읽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섞어 읽었을지도 모른다.
9편의 단편중 떠나지 않는 울음소리를 가장재미있게 본것 같다.
아무래도 토끼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들려오는 토끼의 울음소리라던가.
두아이가 토끼를 찾아나서는 부분에서 다른편들과는 다르게 사실적으로 다가와
공포감이 더했던것 같다.
나는 공포물을 좋아하지만 이 여자라는 종족이란 책에 실린 공포들은 뭔가 미묘하게 달랐다.
쉽게 지나칠수 없는 공포.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가 조금 충격적으로 와 닿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