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페이스
아미티지 트레일 외 지음, 정탄 옮김 / 끌림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보다 두꺼워서 책읽기의 지정석인 지하철 뿐만 아니라 집이며 걸어다니는 중간중간 천천히 읽게 되었다. 처음에 어떤 내용일까 내심 궁금해 하며 읽어 내려 가다 보니 소개글과 본문이 달라 다시 책을 보았더니 두가지로 구성된 책이었음을 알게되었다.

 

-그들은 말을 쏘았다.
로버트가 글로리아 살해 혐의로 기소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그가 그녀를 왜 죽이게 되었는지 고백하는 내용과 법원의 판결이 교차되며 이어져 나간다. 이 이야기가 단장에 짧막한 글로가끔씩 나와 궁금함을 더 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며 엑스트라로 활동하는 로버느는 어느날
우연히 같은 활동을 하는 글로리아를 만난다.
그녀가 제안한 댄스 마라톤에 출연하게 되고 그 마라톤을 계기로 인생이 꼬이는듯 하다.
(좀 특이한 설정이라 처음부터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튼 그런 댄스 마라톤이 마무리가 되고, 둘은 부두에 앉아 쉬게 되는데 글로리아가
로버트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한다.
항상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입에 달고 다니던 글로리아 를 보면서 진정 그가 해줄수 있는
그의 행동이 글로리아를 쏴죽이는 것임을 알고 그녀를 위해 방아쇠를 당겨준다.

다소 칙칙하고 즐겁지 않은 책이었다.
댄스마라톤을 보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돈을 위해 댄스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
삶의 연속된 좌절에 죽고싶어 하는 글로리아
그리고 그리 즐겁지 않은 로버트
왠지 우리들이 경쟁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스카페이스
머차 갱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기분으로 읽었다.
주인공 토니가 지하세계에 몸을 담게 되고 여자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후에
군대에 입대하고, 부상을 입어 스카페이스가 된다.
그덕분에 고향으로 돌아온 토니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고, 이것을 기회로 삼아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다는 다소 뻔하지만 뻔한것이 재미있다고 그들은 말을쏘았다 보다는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갱영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이지만

남자들의 세계는 참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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