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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 세계사 - 세계 역사를 움직인 말,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 ㅣ 천개의 지식 16
예영 지음, 이나래 그림, 김경현 감수 / 천개의바람 / 2021년 8월
평점 :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천상천하 유아독존
- 주사위는 던져졌다
- 종교에는 강요가 없다
- 하느님이 그것을 원하신다
-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가는 자 흥하리라
- 면죄부를 사는 것보다 불쌍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게 더 선하다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게 해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우리도 4시 45분부터 응사하고 있습니다
-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12개의 명언에 얽힌 인물과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엮은 <딱 한마디 세계사>
순서와 상관없이 자신이 궁금한 말부터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과
작가가 <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에서 보여주었듯
그만의 쉬운 설명과 풀이가 돋보이는 책이다.
사진과 그림 자료를 충분히 활용해 이해를 더했다는 점도
독자가 세계사(史-역사) 책이라기 보다 세계사(詞-이야기)에 가깝게 느끼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떤 뜻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알고 있는 뜻이 잘못된(와전된) 경우도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함무라비 법전에 나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받은 대로 되갚으라는 보복 또는 복수의 말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시대의 상황을 읽다보면,
법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석가의 말은
'천하에 나밖에 없다'라는 뜻으로, 또는 '(그러니까)내가 최고다'라고 해석되곤 하지만
사실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나는 오직 하나" 따라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이 귀하다"라는 뜻임을 알게 된다.
그 당시의 상황을 알고 그 말을 읽으면
지금과는 또 다른, 숨은 의미가 읽히는 걸 보여주면서
오려붙이기 된 한마디의 오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도입부에서 3-4문단 분량의 시대적 배경을 읽고,
3-4장 분량의 인물의 그 한마디가 나오게 된 이야기를 읽고,
1쪽으로 구성된 (한눈에 쏙! 세계사 돋보기)로 추가 지식까지 더하면 되니
읽기에 부담없는 챕터 구성으로 보면 중학년 이상부터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종 용어나 지명이 등장하는 건 피할 수 없으니
책 읽는 어린이 옆에 누군가(!)가 필템일 듯도!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나 이모가 들려주는 듯한 문체로 친근함을 더했고,
최대한 간결한 문장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니
부담없이 즐겁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ebs에서 방송중인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랑 같이 보는 것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