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들의 하루 6 : 유리개구리, 곰팡이 그리고 DNA의 하루 ㅣ 이것저것들의 하루 6
서보현 지음, 이경석 그림, 이명섭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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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체! 마음에 든다!

수업듣다가 또닥또닥 노트 한 귀퉁이부터 그려나간 옛날 만화같은 느낌이랄까?

굵은 펜으로 눌러서 그린 것 같기도 하고,

가로세로 세계사 그림을 떠올리게도 만드는 만화.

​

지난 번에는 갓, 해치, 반가사유상이었다면

이번에는 과학 역사의 위대한 발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호기심과 탐구심이 만들어낸 인류의 위대한 발전을 풀어냈달까?

​

어느 페이지를 먼저 읽어도 상관 없는 책

딱,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가면 좋을 책이긴 하다. 짧고, 강렬하고, 재미있다!

(하지만 화장실에 책 들고 들어가면 안된다, 이유는 모두 알고 있겠지..

말 안들었다가 운다.. ㅋㅋ쉬는 시간에 읽는 걸로!)

​

화장실 이야기를 해서 말인데,

화장실과 관련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등장한다.

오줌에서 원소를 발견한 이야기 (이것은 화약의 원료로 사용된다)

일곱번 넘게 접을 종이를 만들려고 시작한 도전이 만들어낸 두루마리 화장지 이야기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이야기가 화학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인물의 이야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 인물의 연구가 다른 인물의 연구로 이어지거나,

여러 과학사 속 인물들과의 인연으로

인물이 인물을 부르는 .. (라임이 기가 막히는군)

​

어려워 보이는 과학적 개념도 쉽게 설명해주고,

간단한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데다

최신 과학 이론과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

(2000년에 발견된 브라킬로포사우루스 화석은 비늘로 덮인 피부와

심장, 간의 흔적까지 볼 수 있다고 해!!)

​

과학 수업 5분 전

가볍게 읽고 시작하기에 좋을 듯!

​

​

p.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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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식물 이야기 1~2권 세트/노트3권 증정
사계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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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가,식물 이야기도 썼다는 거 알고 있었으려나?

파브르.. 내가 알고 있는 파브르, 곤충의 아버지 파브르,

맞다. 그 파브르다.

파브르는 곤충학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식물에 관한 책도 썼더랬다.

​

파브르의 새로운 발견,

식물 공부하는 파브르라니!

​

심지어, 파브르가 자녀를 위해 남긴 책이 있으며,

자녀 교육을 위해 쓴책도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탄!

​

자연과 생명을 사랑했던 파브르가 남긴 식물 이야기,

식물을 보며 세상을 읽으려고 했던 아버지이자 학자였던 파브르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식물과 동물은 형제이다. 부터 새로운 시작 씨앗, 까지.

어느 한 장도 그냥 쓰여진 것이 없는 것 같다.

특히,

학생들과 과학 수업시간에 자주 활용하는 세밀화로 그린 곤충 책을 그린 작가 이세호님의 그림이

더해져 프랑스가 아닌 우리 나라의 들판을 돌아다니는 듯한 생생함도 느낄 수 있다.

우리 어디선가 만난 적 있는 가, 언젠가 본 적 있는 가, 싶은 식물들이 등장하고,

구체적인 구조와 식생을 알 수 있는 그림이 이어지면

어느샌가 곤충의 눈으로 동물의 시선으로 나뭇잎과 기둥을 찬찬히 훑어보게 된다.

​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생태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식물을 읽고, 동물을 보며, 자연을 살피게 되는 책

<파브르 식물 이야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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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 - 백냥이의 냠냠 수첩 ㅣ 똑똑교양 12
정연숙 지음, 고양이다방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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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소요소에

조금은 어색하고 어려울 지 모를 '경제'를 넣었다.

​

빵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어린이들과

야옹이라고 하면 먹다가도 뛰쳐 나갈 어린이들에게 좋은 소식!

​

<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가 새로 나왔다.

​

빵을 좋아하는 덕후 백냥이는 편의점에서 직업 체험을 한 후 달라졌다.

(이 이야기는 <편의점에서 경제도 파나요> 참고)

뭐랄까, 경제 '관념'이라는 것이 좀 생겼다고나 할까?

백냥이는 은냥이 이모네 빵집에 갔다가

가게를 연다(창업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

그리고 하나씩 알게 되는 경제 개념들

'가게', '금리', '담합', 'PPL'...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합리적 선택과 같은

조금은 어려운 용어들도 함께 익혀나가며

이모네 가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

우리가 지금 입에 물고 있는 이 빵 하나로 시작하는

돌고 도는 경제 이야기

궁금하다면

<백냥이의 냠냠 수첩, 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를 만나보길

​

p.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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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철학이구나! - ‘왜’가 ‘내 생각’이 되는 순간
지하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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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귀엽고 깜찍한 철학 책을 보았나!!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에 쉬운 설명과 해설로 철학을 철학이 아닌 질문으로 풀어내는 책이라니!

사이사이 중요한 철학자와 철학사조가 스며있고,

지금의 삶과 연관지어 볼 수 있는 물음이 이어진다.

용어 정리도 신박하고,

응답도 명쾌하다.

​

가치로운 삶을 지켜나가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에는

'생각'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

말로만 듣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공리주의 철학자까지

짤막하게 한 챕터씩 헤쳐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

​

<아, 이게 철학이구나!> 였다.

​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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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주세요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2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영림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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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어린이도 나쁜 어린이도 아닌

그저 '창의성이 풍부한' 어린이였던 닉이 만들어낸 단어 "프린들"이 엮어가는 신박한 이야기

​

​

닉은 깐깐하기로 소문난 그레인저 선생님과 5학년을 시작하면서

그 동안의 자유롭던 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장난치고 싶은 마음도, 시간을 끄는 질문을 하고 싶은 마음도

하나씩 잡혀가고 있을 때

선생님의 수업에서 얻은 힌트 하나!

"사전에 나오는 말은 바로 '우리'가 만드는 거란다."

그 날 이후 닉은 펜 대신 '프린들'이라는 말을 쓰기로 한다.

그리고 펜 대신 프린들이라는 말만 쓰기로 여섯 명의 친구들과 맹세를 하는데,

이 사건의 여파는 전국을 휩쓸게 된다.

프린들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그레인저 선생님과 아이들의 대결에서 닉은 승리할 수 있을까?

​

언어학자들이 말하는 언어의 사회성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프린들을 창조한 닉과 사용을 맹세한 친구들의 활약이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책이다.

정작 후반부의 감동은 나이먹은(?) 나만의 몫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여느 동화와는 다르게 10년의 세월을 담아서 일까?

그레인저 선생님의 편지를 열어보는 닉과

닉의 편지를 열어보는 그레인저 선생님의 모습에 담긴

두 사람의 마음을 다 알 것 같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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