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의 꿈
정성호 지음, 김주경 그림 / 맑은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새 소복하게 눈이 내린 숲 속
빨간 외투입은 꼬마가 눈사람을 만들어요.
곧 돌아가야 했기에
눈👀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집으로 갔어요.

숲 속에 홀로 남겨진 눈사람☃️
기지개도 켜고 따순 햇살을 쬐고있어요.
눈👀이 없어 세상을 볼 수 없었지만

바람 소리, 새 소리, 눈 무더기 소리 ...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아름다운 소리를 듣다보니

"나도 두 눈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수 있을 텐데......"


도토리 찾은 청설모 목소리가 들려요.
눈사람은 청설모에게 부탁해요.
"네가 주운 도토리 두 개로 내 눈을 만들어 주지 않을래?
은혜는 꼭 갚을게."

도토리 찾기가 힘든 시기이지만
눈사람의 간절함에 청설모는 눈사람의 눈을 만들어 주었어요.

깜빡 깜빡

눈사람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
귀로만 듣던 삶에서 눈으로 마주한 삶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찾아온 봄.
햇살에 눈사람은 사르륵 녹아버려요.
눈사람은 이쁜 풍경을 선물받은 은혜를 어떻게 갚았을까요?

.
.
.

눈이 없었던 눈사람은
청설모의 도토리 두 알로
상상속 세상을 눈으로 고스란히 담고
행복하게 봄을 떠났지요.

귀한 도토리를 나누어 준 청설모
나눔으로 발걸음 가볍게 떠났고.
귀한 도토리 나눔받은 눈사람은
행복하게 떠나며 청설모에게 선물을 남기는
선한영향력은 계속 이어지게 마련이라는 걸 보여주는
따순 그림책.


🖋내가 내민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ㅡ김주경(그림)

🖋이 그림책을 만나는 모두의 마음에도 따뜻한 감동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ㅡ정성호(글)



출판사로부터 책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