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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평점 :
내가 알던 그 역사책이 맞나?
진짜 알 수 없었던 한양의 본 모습을 볼수 있는 도서이다.
해외에서도 한국에 오면 중심지인 서울에 모습을 많이 담아간다. 먹기리부터 구경거리등... 많은 요소들을 갖춘 서울이고, 지방에서 살았었던 나 역시도 서울은 동경의 도시였었다.
처음 올라왔을때는 복잡한 교통과 지하철 노선도가 날 어지럽게 하고 매연의 냄새가 고향 생각을 나게 했지만,
역시나 출근길에 커피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서울의 생활은 나쁜요소들을 잊을만큼 좋은 곳이었다.
서울은 세계인의 사랑하는 도시로 많은 매력을 가진도시임에 틀림없다.
그런 서울, 한양..
학교에서 역사책에서 배운 모습과 내용이 아닌 재미있는 요소들로 꾸며져 있다.
소고기 맛에 취하다니... 지금도 소고기는 서민들에게는 자주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그 옛날 소고기는 잔칫상에 올라올만큼 귀한 음식이고 소의 수로 부자인지 아닌지 판가름하는 음식이었다.
요리법도 다양해서 얼마나 그 시대에 귀한 음식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는지 알수가 있다.

나 역시 음주를 좋아하는 편이다. 다들 그렇지 않은가? 선척적으로 몸에 받지 않아서 마시지 못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 더운 여름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다. 그런데 술을 숭배하다니...
금주령을 실시해도 그때뿐이고 수요가 많으니 양반들 조차 술을 만들어 팔았다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고 좋지 않다고 적당히 마시라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을 들으면 또 달라 보이는것이 83세까지 장수한 영조가 의외로 애주가였다니... 그 시대에 83세면 완전 장수아닌가?
뭐든지 적당해야지.. 지나치면 독이된다고 한다..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도 풀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필요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과하면 문제가 생기는 법이다.
한양이 호랑이 소굴이었다니...
가끔 티비에 보면 멧돼지가 내려와서 논이며 밭을 다 헤쳐놓는다거나, 인명피해가 나는 경우가 있다.
한양도 마찬가지로 호랑이가 우글대는 맹수의 소굴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웠을까?
인왕산 호랑이?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도성과 궁궐에 나타나며 인명과 가축을 죽였다니.... 그런데 이런 호환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기상이변과 관계가 없지 않아 있다니...
지금도 우리는 동물들의 터전을 파괴하면서 건물을 세우거나 인간의 이기심으로 그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으니...
인과응보가 아닐까?

한눈에 볼수 있는 서울 (한양)의 모습!

책을 읽으면서 알지 못했던 한양의 모습과 어쩌면 시대만 바뀌었지... 그때의 잘못됨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것도 보였다.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그때의 잘못을 초석삼아서 지금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케이팝과 문화, 음식으로 해외에서도 한국에 대한 특히 서울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조심스럽고 배려있는 서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