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나오는 아동학대에 관한 사건들... 그리고 사회비평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학대와 학대를 알고도 방치하는 이유...
어느정도의 훈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잘못한 것을 그냥 두고 방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학대로 이어지라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아이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큰소리를 내면서 아이를 훈육을 했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건
내가 올바르게 훈육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아이를 혼내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됐다
때로는 나의 감정으로 아이를 닦달할 때도 있었다. 물론 아주 잘못된 방법이었지만,, 그때는 나의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장난으로 내가 남편하고 때리는 걸 본 아이는 그대로 나한테나 남편한테 행동으로 옮겼다.
아이의 눈에는 때리는것이 그저 장난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 후로는 말이나 행동에 좀더 조심스러웠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밀치고 때리는 장면을 보면서 누구나
그 교사의 강한 처벌을 원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모든 교사들이 그런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한반에 7명~8명 되는 아이들을 교사 혼자서 돌봐야 하고,
아이들이 낮잠자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해야 한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서 심신이 지치는 상태.. 번아웃이 오게 되면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아서 심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 지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을 학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을 위한 처우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서 아이를 하루종일 돌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7~8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과한 일이지 않나 싶다.
아이들은 미성숙한 존재들이다.
돌봐주고 알려주고 세심하게 돌봐야 하는 아이들이다.
학대는 또다른 학대를 낳는다.. 학대의 되물림을 하지 않기 위해서 올바른 훈육법과 교사들의 합당한 처우가 개선되어야 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