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바리공주

바리공주 1 - 만신의 왕
김나임 지음 / 북치고 / 2019년 8월

바리공주

유명한 설화인데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다는점에 놀라고 너무 생생한 그림에 또 한번 놀랐어요.
현세에서만 있을법한 남존여비사상이 있다는것도 신기했어요.
아들을 원해서 자식을 낳았는데, 또 딸이란 이유로 버려진 바리공주.
하지만, 위독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험한 고생도 마다치 않은 제일 효녀죠.
아버지의 목숨을 살리고 원하는것을 물었을때
바리공주는 저승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해요.
그리고 무장승과 결혼해 일곱명의 아들을 낳아요. 하지만 무심한 무장승 때문에 바리공주는 떠나고 말죠.
무장승은 바리공주가 자신을 왜 떠났는지 몰라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남자들 참 여자마음 몰라요.
환생한 후에 무장승은 그녀를 알아보지만
바리공주는 못알아봐요.
현세에서는 그저 신기가 있는 그녀 옆에 있는 스승님 일 뿐이죠.
무장승은 아니겠지만.
책에 나오는 내용은 예전 티비에 나오던 
전설의고향 스토리 같았어요.
아들을 낳지 못한 며느리를 죽이는 시어머니
결혼 못하고 죽은 몽달귀신이나 손말명
자신의 처자식을 죽였다고 인간으로 환생해서
죽은 자를 죽인 구렁이
하나같이 구슬픈 사연에 바리공주는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점차 무당의 모습을 갖추는데,
언제쯤 무장승은 자신의 아내
바리공주와 대면할까요?
에피소드들도 흥미롭고
바리공주와 무장승의 러브스토리의 마무리도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바리공주
다음편이 기다려져요




포스트잇까지
센스 굿!
감사합니다.

(서평) 네, 저 생리하는데요? (#에세이, #네저생리하는데요)

네, 저 생리하는데요? - 어느 페미니스트의 생리 일기
오윤주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8월

제목부터가 조금은 민망했다.
생리에 대한 에세이라니,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지금부터라도
당당하게 생리한다고 애기해야 겠다. 라는 것이다.
어느 여자가 생리에 대해서 저렇게 다각도로 생각할수 있을까?
첫 생리의 경험에 어머니가 함께 해주셨고
진정한 여자가 됐음을 축하받으며, 파티는 안했지만 주변의 축하를 받았다.
그후 지금까지 매달 한번씩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생리를 중간에 안했던적이 두번 있었다.
첫번째는 20대초반 심한 다이이트로 몸상태가 폐경기 여성의 몸상태여서 생리를 일년간 하진 못했다. 
두번째는 임신과 출산으로 생리늘 안했다.
생리가 없으면 기분도 좋고 편할줄 알았다.
처음에는 진짜 그랬다. 몸에 불편한 그것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어딜가든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서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더
아프고 짜증만 늘어갔다.
몸에서 나와야 할것이 안나오니까
몸도 마음도 지옥이었다.
주변 사람한테 짜증만 내고 삶이 무기력하고
귀찮았다.
생리를 할 때보다 하기전이 더 힘들다.
이때의 가까이에 있는 남자는 이해를 못한다.
그저 성질 나쁜 여자나 갱년기냐? 이런말만 듣고, 그 말에 또 욱하고
직장 다닐때 생리휴가는 없나?선배에게 하소연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출산휴가도 눈치 보면서 못 쓰는데 생리휴가라니, 꿈도 꾸지 말라는 답이었다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정책으로 지원해준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여성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것 같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생리도 다 똑같진 않다. 아픈부위도 다르고, 기간도 다르다.
처음에 책을 읽을때는 뭔가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내 몸을 존중하고 사랑하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결론을 나름대로 지었다.
세상에 모든 여성이 생리 앞에 당당해지고
사회도 그런 여성들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누군가 너 그날이니? 라고 물으면
당당하게 애기하자
네 저 생리하는데요!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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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기출연구회 지음 / 에듀윌 / 2019년 6월

티비에서 한번씩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나오고,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물어봤을때 얼버무리곤 했는데, 제대로 알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겠더라구요.
서점에는 한국사에 대한 문제집과 책들이 많이 있지만, 쉽게 고를수가 없었어요.
내용도 방대하고, 역사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에듀윌 한국사는 처음 공부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중요한 포인트만 요약해서 한눈에  내용이 들어오는 부분이 좋았어요.
2주면 끝날수 있게 14강으로 구성되어있고, 시험에 나올 핵심으로!
기출리포트는 3년간 시험에 나온 선택지로
꼭! 확인하면서 정리해요.
대표기출문제는 풀면서 상세한 해설까지 나와 있어서 오답도 바로바로
체크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제가 가장 맘에 든것은,
엔드노트 에요!
정말 제목 그대로 이 노트 하나면 엔드! 끝! 이에요
핵심내용만! 빈출사료까지
수험자의 입장에서 어떤것이 필요한지 알고 만든 교재인것 같아요.
첫시험이지만 교재를 믿고 과감하게 한국사 고급시험에 도전합니다.

(서평) 최후의 전환 (#생태법, #최후의전환)

최후의 전환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먼즈와 생태법
프리초프 카프라.우고 마테이 지음, 박태현.김영준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9년 7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먼즈와 생태법
법과 생태계, 경제 전반의 모든것에 공통점이 있다?
우리가 인구가 증감하에 따라서
부익부 빈익빈이 나누어지고, 부유함과 동시에 자연은 훼손되어간다

이제는 우리가 다같이 손잡고
자연과 법 모두를 되살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것이 이 책의 요지인것 같다.
커먼즈 
공유, 공유권,공동체
재산을 갖고 이익을 나누는것으로 풀이되는데,
자연과도 긴밀하다.
커먼즈는 누구 한사람에게 속한것도 아니고,
모두가 다 갖고 있을수 있는 자원이다
그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줘야 하는 중요한 업무가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그게 자연이든, 아니든!
우리는 주어진 자원을 함부로 대했고
자연의 불응해 재앙을 맞기도 했다.
자연을 착취하고 함부러 한것에 벌을 받은것이다.
우리가 사는것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것이 아닌 그 안에서도 질서가 법체계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과학과 법, 생태계가 서로 공존하면서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함께 해야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커머스
더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빈부의 차가 커지지 않고
한사람이 아닌 이거 공동체가 책임지고 함께 해야 한다는 것

최후의전환에서 말하는 법은
기계적인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관계된다는것을 이해하고, 시스템사고의 법으로 관점을 바꾸어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 생태적 법질서가 필요한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내용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주관적으로 읽은 부분이 있었다.
이건 알아서 해석하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자마다 느끼는부분은 조금씩 다를것 같다.
우리나라 전반에 커먼즈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실렸다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빠샤아저씨 (#자기계발, #빠샤아저씨)

빠샤 아저씨 -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도용복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9년 7월

빠샤아저씨

빠샤아저씨
제목만 본다면 파이팅이 넘치시는 분인가?
싶었는데, 그분이 그분은 아니었다.
한 경영인의 힘들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리시절의 이야기와 마음아픈 전쟁이야기
그후에 세월이 지나 전쟁으로 얻은 고엽제 후유증.
그 고통을 잊기 위해 시작한것이 음악과 오지여행
오지여행을 다니면서 겪었던 이야기가 진솔하게 쓰여졌다.
여행문이라고 하기에는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날것이라고 하고싶다.
책에 보면 스티브잡스의 언급이 나온다
나 역시도 너무나 존경하던 분이라
반가웠다
저자와 나의 공통점 발견하기! ^^
여행을 하면서 메모를 하는건 본받을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순삭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메모는
필수인것 같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음악을 하기 위해서
젊은 동기들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존경스러웠다.
나도 저럴수 있을까?
나 역시도 꿈이 있었지만, 이나이에 내가 할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포기를 해버렸다
그렇게 시간을, 세월을 보냈다.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보려고 한다.
자기계발에 나이제한은 없을테니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까.
아마존이란 갈수 있는 곳일까?
편견을 깬 아마존 저자의 여행 이야기.
도전과 노력을 누가 따라갈수있을까?
많은 빠샤아저씨들을 응원하고
나도 그 길에 동참하려한다
아마,
난 그땐 빠샤아줌마가 되어있을것 같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