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가족이란 뜻을 처음 접했을때
시대에 맞는 개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남자와 여자가 하는일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사실 개념도 뚜렷하지 않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고 아빠가 집에서 살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고, 여러명이 합동으로 모여서 공동육아를 하는 가정도 생겼다.
꼭 혈연으로만 이어져야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명의 어른들에게 둘러싸여서 자란 아이들과 온전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온실속의 화초라는 말이 있다.
다양한 어른들과의 교감속에서 얻어지는것도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아닐까?
공동육아를 했던 구성원들을 찾아 그때의 기억을 같이 공유하며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독특한 형식의 육아방식이지만, 새로운 방식이라 조금 낯설 뿐이지,,,
아이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귀한 경험이지 아닐까 싶다.
다양한 가정과 다양한 방식의 육아방식중에 하나였던 침몰가족 에세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느꼈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