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위해서 따뜻한 마음을 남기고 떠난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은
주는 사랑 (기증자 가족 편지)
받는 감사 (이식수혜자의 편지)
생명을 잇는 다리 (코디네이터 편지)
마음 따뜻한 편지들이 들어 있다.
가족을 갑자기 잃는다는건 정말 세상이 무너지고 마음이 너무 아픈일이다.
근래에 겪어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남달랐다. 나는 이 책에 나온 분들처럼 결정을 쉽게 내릴수 없었지만,
그분들의 가족을 잃은 아픔을 어느정도는 공감이 갔다.
장기기증이란 일을 고인이 평소에 원했던 것이라고 해도 가족이 쉽게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부분에 있어서 고인의 뜻을 따라, 가족의 결정으로 필요로 하는 분에게 이식수술을 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어디선가 필요로 하는 분께 장기를 이식한다는것, 그리고 수혜를 받아 새생명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것,
그런 분들을 이어주는 역활을 하는 것까지...
어떤 매체에서 본적이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은 가족이 오랜 고민 끝에 심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이식을 했고, 이식을 받은분이 새로운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나는 저럴때 저렇게 결정을 할수 있을까?
고인이 되신 분의 심장을 이식받은 청년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하루하루 살면서 그분께 감사하고 자신도 누군가를 위해서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가족들도 고인이 영원히 자신들의 곁을 떠난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몸안에서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말이
마음이 따뜻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