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이가 즐겨보는 신비아파트가 생각이 났다. 그곳의 배경도 아파트이니까!
증강현실이라는것이 주요지다.
증강현실이 무엇인가?
현실에는 존재하는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는 기법이다. 이미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책의 배경이 되는 이곳은 증강현실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있고, 스마트폰이 아닌 텐서칩으로 사람 몸에 이식해서 사용
하고 있다. 텐서칩을 거부한 사람들이 모여하는 베니스 힐에 살고 있는 요한은 얼마전 죽은 친구 J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되지만, 엄마는 요한의 성적에 더 관심이 많다.
그래서 과외 선생님이 오시게 됐는데,, 이 선생님이 더 괴짜다.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는데 괴외선생님이 도와준다고 한다. 요한은 과외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사건을 파헤친다.
SF영화나 소설은 이미 많이 접해서 사실 그것들이 내 삶에 들어온다는 것이 믿기진 않는다.
과학의 발달로 AI나 증강현실등... 실제로 그것들이 구현되고 있고,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도 그런 삶을 살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책을 읽으면서 더 가깝게 느껴졌다.
배경이 서울이라서 더 그런가?
증강현실을 거부하는 곳에서 요한은 괴외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친구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있을까?
가설을 먼저 세우고,, 검증할 계획을 짠다?
뭔가 그럴듯 하긴 하다.
단순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우리의 미래의 모습같아서 더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책속에 텐서칩을,, 증강현실을 거부하는 공동체가 실제로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리숙한 요한과
머리가 좋은 과외선생님
그리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재즈
이 3인방의 조합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치고 나가는 내용이 흥미롭다.
J죽음이 좀 허무하기도 하고 꼭 증강현실이 아니더라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문제이기에
조금은 씁쓸했다.
허구의 가상세계이지만, 실제로 일어난다면 갈등과 충돌을 어떻게 해결할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절충은 어떻게 해야할까?
단순 소설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도서였다.